UTI - APN과 Cystitis, 의학용어 APN, UTI

반응형

UTI는 병원에서 참 쉽게 볼수 있는 질병입니다.

Urinary tract infection = 요로 감염 이라고 부르고, 요로 = 오줌길 에 생긴 감염을 뜻합니다.

소변길은 신장에서부터 내려와서 요관 = ureter 을 지나서 방광에 저장이 되어 있다가, 요의가 느껴지면 요도를 통해서 소변을 배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신장 - 요관 - 방광 - 요도 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UTI 는 저 네가지 위치중에서 어디든지 생기면 UTI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위치에 따라 상부 요로감염과 하부 요로감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부 요로감염의 경우에는 요도에 생기는 요도염과 방광에 생기는 방광염, 전립샘에 생기는 전립샘염이 있고,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에는 신우신염이 대표적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흔하게 생기는 것이 바로 APN과 Cystitis입니다. 저 위중에서는 각각 신장과 방광이겠죠?

APN = Acute pyelonephritis 입니다. 급성 신우신염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APN은 E.coli 라고 하는 대장균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우리 몸의 장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인 대장균이 요로를 통해서 위쪽으로 상행하여 신장까지 감염을 시키게 되고, 해부학적 이유로 여성에게서 더 흔한데 그 이유는 요도가 짧고 직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측복부의 통증, 토할 것 같은 느낌, 구토, 방광염 증상(빈뇨, 야간뇨, 요절박, 배뇨통, 잔뇨감) 등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급성 신우신염은 신장쪽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광염의 증상, 즉 소변과 관계된 증상은 조금 덜하고 열이나 오한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방광염의 경우에는 방광에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에 소변과 관계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소변이 자주마렵고,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워서 여러번 화장실을 가고, 소변 보는데 통증이 동반되는 등의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다시 급성 신우신염으로 돌아오면, 보통 소변 배양검사를 시행해서 어떤 균인지 파악하게 되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서 어떤 항생제를 써야지 이 균이 잘 죽을지에 대한 검사도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 약제는 Fluoroquinolone이라고 하는 약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경구 투여로 7일 정도 투여하게 됩니다.

방광염의 경우에도 E.coli가 흔한 원인균이 되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빈뇨나 배뇨통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방광이 위치한 하복부쪽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요도 분비물 등이 같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급성 신우신염과 다르게 발열과 같은 증상이 거의 없는데요,

세균에 감염이 되었음에도 열이 안나는 이유는 하부 요로의 경우 점막층과 근육층이 두꺼워서 세균의 항원이나 독소가 혈액으로 이입되기 어렵기 때문에 열이 나는 것과 같은 전신 증상이 드물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방광염이 굉장히 흔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적인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되고, 보통 바로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치료로는 TMB-SMZ 항생제를 3일 정도, Nitrofurantoin을 5~7일 정도 투여하게 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