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HCC, 의학용어 EF와 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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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학용어 HCC

 

 

HCC는 Hepatocellular carcinoma의 줄임말로서 간세포암을 의미합니다.

간세포암은 간에서 생길 수 있는 암 중에서 다른 곳으로부터 전이된 암 이외에는 가장 흔한 암입니다.

암에는 Primary tumor가 있고, Secondary tumor가 있는데요, Primary tumor의 경우에는 원발성으로 생긴 암으로서 간의 문제로 생긴 암을 의미하고, Secondary tumor는 다른 곳에서부터 전이된 암으로서 폐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간세포암은 주로 만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생기는데요, 이를테면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은 만성 간염에 의해서 간경화가 생긴 경우 등에서 호발하는 것이지요.

다들 알다시피 술은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만성적인 음주로 인한 간경화나 지방간 등도 간암 발생에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즉,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간은 간세포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대표적으로는 음주나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등이 해당됩니다.

만성적으로 간이 스트레스를 받게되어 간경화 등이 생기거나, 이것이 더 진행되어 간세포암이 생기게 된다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화학물질이 쌓여서 피부나 공막이 노래지는 황달이 생길 수도 있고, 복강 쪽에 액체가 차서 복수가 찰 수도 있습니다.

복부쪽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며, 체내 독소가 빠져나가지 않아 간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나 실제로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암의 증상에 해당하는 체중감소나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호소하는 증상에 기반하여 피 검사를 통해서 간세포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파악하고, CT나 MRI와 같은 영상기법을 이용하여 간의 종양이나 간경화 정도를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간세포암도 다른 여타 암과 마찬가지로 빨리 진단이 될수록 좋은 예후롤 보이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음주나 B, C형 간염이 위험인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B형 간염에 대한 예방접종과 과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치료로는 수술적 절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로 간의 일부를 제거해도 남은 간이 제역할을 해줄수 있다면 수술적 절제를 하는 것이 좋고, 이외에 간이식을 할 수 있는 경우라면 간이식도 좋은 치료가 될수 있습니다. 방사선을 조사해서 암을 죽이는 치료나, TACE라고 하는 암을 죽이는 화학물질을 주입해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라는 것,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2. 의학용어 EF

 

 

 

EF는 Ejection fraction의 약자로 한글로 표현하면 좌심실구혈률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 쉽게 생각하면 심장이 얼마나 혈액을 잘 짜주냐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우심실이 아니라 좌심실인 이유는 좌심실은 전신에 혈액공급을 하고 우심실은 폐로 혈액공급을 합니다. 따라서 좌심실은 더 세게 짜줘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따라서 심장근육도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Ejection fraction의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장에는 네개의 방이 있는데, 좌심방과 좌심실, 그리고 우심방과 우심실이 그것입니다.

좌심방에서 좌심실을 지나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고,

그 피는 다시 우심방으로 들어와 우심실을 지나 폐동맥을 통해 폐로 혈액 공급을 하고, 산소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좌심실의 구혈률이 궁금하기 때문에 좌심실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좌심실이 얼마나 잘 일을 하고 있나를 보려면, 좌심실의 용적 변화를 보면 됩니다. 좌심방에서 최대한 좌심실로 피를 보냈을 때 좌심실의 용적을 A라고 합시다.

그리고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피를 다 뿜어내서 좌심실이 가장 수축했을 때의 용적을 B라고 합시다.

그렇다면 좌심실은 A-B만큼의 피를 온몸으로 보내준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A-B 나누기 A를 Ejection fraction으로 정하게 됩니다. 즉, 최대 좌심실의 용적에서 얼만큼 좌심실이 일을 했냐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Ejection fraction은 간접적으로 심장의 기능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지표이며, Ejection fraction이 떨어져 있을 경우 심장 기능이 안좋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의학용어 HF

 

 

 

HF는 Heart failure, 즉 심부전입니다.

심부전이라는 말은 들어보신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말그대로 심장의 부전 = 기능이상 을 의미합니다. 심장이 어떠한 이유로든 기능이 손상이되어서 피 공급을 잘 뿜어주지 못하는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하나의 질병 이름이라기 보다는 그냥 어떠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심부전은 위에서 언급한 EF와 연관이 있는데요, EF가 심장의 기능을 볼 수 있는 지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EF가 떨어져 있는 경우 심부전이 생겼다고 볼수도 있겠지요? 둘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짐을 의미하니까요.

심부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이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의 허혈성 손상이 일어나게 되면, 당연히 심장 기능은 떨어질 것이고 이 경우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심부전이 발생한 것이지요.

심장의 혈액 흐름의 열고 닫음을 조절하는 심장 판막의 손상도 심부전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하기도 하고, 정체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에도 당연히 원활한 심장기능의 손상이 올 수 있고, 판막 부전이나 역류에 의한 심부전이 나타난 예입니다.

이처럼 심부전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심부전의 치료는 심부전의 증상치료와 더불어서 원인이 되는 심장이나 폐질환등을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부전의 증상만 해결하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심부전의 증상으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호흡곤란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울시에 호흡곤란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밤에 호흡곤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시에도 호흡곤란이 더 심해질 수 있지요.

부종은 목쪽의 정맥인 경정맥이 부어서 확장될 수도 있고, 다리 쪽이 부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모두 원활한 혈액의 흐름이 발생하지 못하고 정체된 혈액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들입니다.

이외에도 가슴통증이나 피로감, 불규칙한 맥박 등의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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