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IDA, TIBC, 철결핍빈혈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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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용어 IDA는 Iron deficiency anemia로 빈혈 중의 가장 흔한 타입에 해당하며 꼭 알아두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한글로는 철결핍빈혈이라고 부르며,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철분의 섭취나 흡수가 부족하거나, 생리적으로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하거나 손실이 증가되는 경우, 임신이나 청소년기, 급속성장기, 실혈의 간헐적 병력 등의 경우 의심해야 합니다.

성인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에서 철 결핍이 나타날 때는 우선적으로 위장관의 실혈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 원칙입니다. 악성 종양이 원인일 수 있으며, 상부위장관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이 필요할수 있습니다.

위장관의 실혈이라 함은 우리 몸의 소화기계에서 피가 나서 생기는 출혈을 의미합니다. 특이하게 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철 결핍 빈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위에서 철분의 흡수가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철 섭취 부족이나 흡수 장애에서는 철분이 부족한 식사나 급성, 만성 염증의 경우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영아나 사춘기 시기의 급성장이 일어날 때나, 임신일때는 철의 요구량이 증가하고 철 손실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철 결핍 빈혈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 손실이 증가하는 경우는 철 결핍 빈혈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급성이나 만성적으로 실혈이 일어나는 경우, 특히 위장관에서의 실혈이 흔하기 때문에 내시경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월경 시에도 월경량이 증가하면서 철 결핍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시에는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하기도 하고, 또한 아이를 위해서도 철분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영아는 생후 6개월부터 철분 보충이 필요하고, 따라서 생후 4~6개월부터 모유에 더하여 철분이 많은 곡류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만약 영아에서 이러한 이유식의 시작이 늦어지고 모유나 우유만을 오랫동안 섭취할 경우 IDA가 생길 수 있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위에 있는 위산은 철분이 흡수되는 걸 돕고, 위전체절제술이나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은 위산 분비량을 줄이기 때문에 철의 흡수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 속의 혈청에는 일정량의 철이 있고(Serum iron), 이는 Transferrin이라는 운반체 단백질에 결합되어 철이 필요한 곳으로 운반이 됩니다. 그리고 남은 여분의 철은 Ferritin의 형태로 조직 내에 저장이 되는데요. 따라서 Serum ferritin을 측정함으로써 우리 몸의 저장된 철을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TIBC라고 Total iron binding capacity, 즉 총 철 결합능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철의 이용도를 반영하고, IDA에서는 체내 저장 철이 부족하니까 최대한 철을 이용하기 위해 TIBC, 즉 철 결합능이 증가하게 됩니다.

정리해보면 철 결핍 빈혈에서는, Serum iron이 감소하고, Ferritin(저장철)도 감소하고, 이에 따라 TIBC(철 결합능력)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지요.

철 결핍 빈혈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임신, 사춘기, 급성장기, 출혈의 병력, 위절제술의 병력 등이 있습니다. 빈혈이 생기면 대부분 환자는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환자는 적응을 잘 하고 있어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피로감, 두통, 가슴이 뛰는게 느껴지는 증상, 결막이 창백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운동시 호흡곤란, 현기증과 어지러움 등도 빈혈의 증상입니다.

철 결핍 빈혈은 말초혈액 도말검사, 혈액검사 수치등과 임상적인 병력 등을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중요한 것이 경구 철분 제제인데요, 만약에 철결핍 빈혈을 초래한 원인이 있다면 당연히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위장관의 출혈과 같은 원인 말입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한 치료 이외에 입으로 섭취할 수 있는 철분 제제를 통해 소실된 철을 보충하는 것이 치료로서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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