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팔로스포린계,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약물 총정리

반응형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약물입니다.

세팔로스포린계는 베타락탐계 항생제의 하위분류인데요,

베타락탐계 항생제는 잘 알려진 페니실린 유도체를 포함해서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모노박탐계열의 항생제, 카바페넴계열의 항생제 등이 속해 있습니다.

베타락탐계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서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오늘은 베타락탐계 항생제중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세균은 세포 바깥쪽에 세포벽이 존재합니다.

세포벽을 견고하게 유지시키는 물질은 펩티도글리칸이라고 부르는데,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펩티도글리칸의 합성을 억제해서 세포벽 합성을 못하게 하고, 세균을 죽입니다.

이는 유명한 항생제인 페니실린과 유사한 작용을 하지요.

세균을 분류하는 방법중에 그람 염색법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람염색법은 1884년 고안된 염색법으로 쉽게말해서 세균의 세포벽이 두꺼운지 아닌지에 따라서 두가지 분류로 나눕니다.

그람염색에 양성을 보이는 세균들은 두꺼운 세포벽을 가지고,

그람염색에 음성을 보이는 세균들은 얇은 세포벽을 가집니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말씀드린것처럼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그람양성 세균들을 죽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1945년 처음 쓰이기 시작한뒤로 연구를 거듭하여 더욱더 효과적이도록 개발되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 세대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럼 각각의 세대가 어떠한 질병에 쓰이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주로 그람양성 세균들을 죽이는데 효과적입니다.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주로 Staphylococcus나 Streptococcus와 같은 그람 양성 세균을 죽입니다.

보통 피부감염이나 중이염, 뼈에 생기는 감염, 상기도 감염, 소변길 감염(요로감염) 등에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요로감염이나 봉와직염, 심내막염 등의 치료에 활용되는 세파졸린이나 세파드록실 등이 있습니다.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대부분 저용량 사용시 부작용이 없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서 구역감, 구토, 소화불량, 위염, 설사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수있고 이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2.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일차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즉, 페니실린과 같은 다른 항생제의 사용뒤에 효과가 없을시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를 사용합니다.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뼈나 관절감염, 복강내감염, 피부감염, 요로감염, 하부 호흡기 감염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그람양성 세균뿐만아니라 일부 그람음성 세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흡기 감염균인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임질균, 대장균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세포테탄, 세푸록심, 세폭시틴 등이 있습니다.

세대가 올라갈수록 조금더 넓은 범위의 세균감염치료에 활용된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역시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있을시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합니다.

이외에는 항생제 연관성 설사나 용혈성 빈혈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3.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역시 다양한 범위의 세균감염의 치료에 활용됩니다.

뼈나 관절감염, 복강내감염, 중추신경계 감염, 부인과질환의 감염, 하부 호흡기 감염, 피부감염, 요로감염, 균혈증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는 세프트리악손, 세포탁심 등이 대표적입니다.

세프트리악손은 심내막염, 수막염, 폐렴, 뼈 및 관절 감염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되는 항생제입니다.

세포탁심 역시 관절 감염, 골반 염증성 감염, 수막염, 폐렴, 패혈증, 요로 감염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되는 항생제입니다.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역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수있고 이경우에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란 부종,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을 말합니다.

이외의 부작용으로는 간지럼증, 구역감, 구토나 설사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4. 4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4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와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그람음성균의 바깥 세포막을 관통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세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또한 베타락탐계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에도 효과적입니다.

<페니실린과 같은 베타락탐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들이 있는데, 이는 항생제의 사용에 따라 세균이 적응하고 방어체계를 갖춘 것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세페핌이 있습니다.

세페핌은 그람 양성균 및 그람 음성균 모두에 광범위한 활성도를 가집니다.

 

오늘은 4종류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다음 세대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로 세프타롤린이 있습니다,

이는 메티실린에 내성을 갖는 황색 포도알균을 죽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더 효과적인 항생제들이 개발되고, 이들은 더많은 수의 세균들을 죽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폐렴에 걸렸다고 가정할때에 어떠한 원인균이 흔하게 감염을 일으키는지 알게되면, 미리 진단을 하기전에 항생제를 투여하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를통해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높은 세대의 항생제, 더 광범위한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넓은 범위의 항생제는 보통 더 강한 항생제를 의미하고, 강한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게되면 이러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균들이 생겨납니다.

균들도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적응을 하고, 방어체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대표적으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나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들처럼요.

이들은 강한 항생제에 저항을 하는 방법을 만들어냈고 그로인해서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강한 항생제, 광범위한 항생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적시에 알맞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물론 써야할때는 강한 항생제를 써서 상황을 호전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결국 중요한것은 무분별한 사용보다는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입니다. 적재적소에 적합한 항생제를 쓰는게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