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CEA, PSA, AFP, CA 19-9 의미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표적인 종양표지자에 관련된 4가지 의학용어들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종양표지자는 특정 종양(암)에서 그 수치가 증가하기때문에 종양표지자 수치의 증가를 통해서 특정 암의 발생을 의심하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종양표지자들은 악성 종양의 선별검사나 확진검사로서 활용되지 못하고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양표지자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특정 암의 병기를 설정할때 유용할 수 있다.

2) 치료효과를 판정하거나 수술을 통해서 암이 제대로 제거되었는지 등을 판정할 수 있다.

3) 특정 암의 발생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4) 암이 재발한 경우 종양표지자 수치를 통해서 재발여부를 추정할 수 있다.

 

이처럼 종양 표지자들은 예후판정, 암의 발생 가능성, 치료효과의 판정, 재발여부를 확인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암의 선별 및 확진검사로서는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럼 각각 종양표지자들이 어떤 암에서 사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학용어 CEA

 

의학용어 CEA는 Carcinoembryonic Antigen(암 배아 항원)을 뜻하는 의학용어입니다.

CEA는 배아조직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로서 주로 대장암이나 직장암의 수술 전 병기 설정 및 치료계획수립, 재발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사용됩니다.

폐암이나 간암, 췌장암, 담도암의 경우에도 높은 양성율을 보이고 궤양성 대장염이나 위궤양, 간경화 등 여러 염증질환에서도 그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서 높은 CEA 농도를 보일수있고, 또 모든 암이 CEA를 높게 생산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검사 결과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하게 CEA 검사 수치가 사용되는 것은 대장암 및 직장암이라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정상 CEA 수치는 3ng/mL 미만으로서 이보다 높은 수치일 경우 특정 종양이나 염증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의학용어 PSA

 

의학용어 PSA는 Prostate Specific Antigen으로서 전립선 특이 항원이라는 뜻입니다.

PSA는 전립선 암을 선별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종양표지자들에 비해서는 선별검사로서 효용성이 높지만 무증상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검사로서의 유용성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PSA는 전립선 내 세포에 의해서 생성되는 단백질이기때문에 다양한 전립선과 연관된 질환에서 그 수치가 증가합니다.

전립선암을 포함하여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증에서도 수치가 증가하지요.

 

그렇기때문에 PSA 수치가 높다고해서 전립선암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PSA 수치가 10ng/mL 이상으로 많이 증가한 경우에는 전립선암의 위험도가 높고, 또 전립선암의 치료 효과 판정에서도 PSA 수치는 이용될 수 있기때문에 꽤나 유용성이 높은 종양표지자입니다.

PSA의 정상수치는 4ng/mL 정도로서 4 미만의 값은 정상치에 해당하며, 4ng/mL - 10ng/mL 정도의 값은 전립선암일수도,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의심될때 전립선 조직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 전에 PSA 수치나 직장수지검사를 먼저 시행해 볼수 있겠습니다.

 

PSA는 전립선암에 특이적인 종양표지자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종양표지자에 비해 선별검사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정상 PSA 수치는 4ng/mL 미만입니다.

 

3. 의학용어 AFP

 

의학용어 AFP는 Alpha-Fetoprotein으로서 알파태아단백을 의미합니다.

알파태아단백은 발달하는 태아의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서, 임신시에 태아기형을 의심하는 지표로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종양에서는 AFP 수치가 높다면 간암이나 난소암, 고환암을 의심할수 있습니다.

또한 암이 아니어도 간 경화증이나 간염처럼 간에 생기는 질환들에서도 알파태아단백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은 선별검사로서 사용되기보다는 종양의 치료효과 판정이나 암의 재발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또는 간암 및 난소암, 고환암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 수치가 높다고해서 특정 종양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알파태아단백 수치가 낮다고 해서 종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지만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AFP)은 간암, 난소암, 고환암과 관련성이 높은 종양표지자라고 기억해두시면 되겠습니다.

AFP의 정상치는 8.5ng/mL 미만입니다.

4. 의학용어 CA 19-9

 

의학용어 CA 19-9는 Cancer Antigen 19-9로서 암항원을 의미하는 의학용어입니다.

CA 19-9는 췌장암이나 간 경화증, 담석증등에서 높은 수치로 측정될 수 있습니다. 이 수치 역시 선별검사로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CA 19-9는 췌장암과 췌장염을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되거나, 췌장암의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데 있어서 사용될 수 있고 췌장암뿐만아니라 간담도암에서도 모니터링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만약 췌장암을 시사하는 증상이 있다면 CA 19-9 수치를 측정해 볼수 있을 것이고, 암의 재발을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추적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CA 19-9는 췌장암 및 간담도암과 관련이 높은 종양표지자라고 알고계시면 되겠습니다.

CA 19-9의 정상치는 37U/mL 미만입니다.

 

오늘은 총 4가지 종양표지자에 대해서 다뤄보았는데요.

종양표지자는 대체로 암의 선별검사로서보다는 특정 암이 의심될때, 암의 치료효과를 판정할때, 암의 병기를 설정할때, 재발이 의심될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지표들입니다.

각각에 대해서 기억해두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