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손목 터널 증후군의 자가진단과 치료는?

반응형

아실지 모르겠지만 손목에는 터널이 하나 있답니다.

이 터널에는 '정중신경'이라고 이름붙여진 신경이 지나가고 있어요. 신경이 손상받으면 안되니까 터널 속에 숨어있는거죠.

이 터널에는 신경 이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구조물들이 있어요.

근데 만약에 터널이 좁아지거나, 신경 이외의 터널내 다른 구조물들이 크기가 커지면 신경이 있을 자리가 좁아지겠죠?

 

이렇게 신경이 압박받고 좁아진 공간때문에 답답해하는 질환이 바로 '손목 터널 증후군' 이에요.

'수근관증후군' 이라고도 부르고 영어로는 'Carapal Tunnel Syndrome' 이라고 하지요.

신경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보통 신경은 감각과 운동을 담당합니다. 우리가 냄새를 맡고 무언가를 보고, 주전자가 뜨겁다고 느끼고 친구에게 뺨을 맞으면 아픈것은 모두 감각신경이 있기 때문이지요.

 

치킨 냄새를 맡고 치킨 주문을 한다던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미소짓는다던가, 주전자가 뜨거워서 손을 재빨리 떼거나, 친구에게 뺨을 맞고 나도 손이 나가는 것은 모두 운동신경이 있기 때문이에요.

'정중신경' 은 손목을 지나가서 손가락에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엄지손가락, 검지손가락, 중지손가락에 영향을 미치구요. 약지손가락을 절반으로 잘랐을때 엄지손가락 쪽의 절반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3.5개의 손가락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거지요.

그래서 손목 터널 증후군이 생기면 이 손가락들에 마비가 오거나, 따금거리는 통증을 느끼거나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움직이기도 힘들지요.

손목도 아프고 팔까지 통증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엄지손가락 아래있는 근육이 점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약화가 되면서요.

그 이유는 이 아이들을 조종하는 '정중신경' 이 눌려있기 때문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영향을 끼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비만은 손목 터널 증후군 발생에 악영향을 끼치구요. 유전적인 요소들의 영향이 있는 것도 명백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마찬가지구요.

또한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손목 터널 증후군 발생에 기여한다고 해요. 현대인들은 손을 참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우리의 조상들도 손을 많이 사용하기는 했지만, 컴퓨터가 발달되면서 현대인들은 컴퓨터를 가지고 업무를 보는 일이 굉장히 많아졌지요.

그래서 키보드를 오래치는 직업의 경우에 손가락이 아프고 손목이 찌릿찌릿하고 감각이 둔해지고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혹시 나도 '손목 터널 증후군' 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 분들을 위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자가진단할수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보통 점진적으로 악화가 되는 질환이다보니 빨리 알아채고 치료를 받는것이 좋으니까요!

 

첫번째 방법은 'Tinel test' 라고 부르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아픈쪽 손바닥이 하늘을 보이게 손을 펴봅시다.

그리고 나머지 손으로 손목의 중앙을 툭툭 두드리는 겁니다. 두 손가락 정도로 가볍게 두드리면 됩니다. 대충 손바닥과 손목의 경계 부분을 두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이 손목 터널이 지나가는 통로이고 이곳을 두드리면 정상인들은 아무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목 터널 증후군' 환자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3.5개의 손가락(엄지, 검지, 중지 + 약지의 엄지쪽 절반)에 통증이 있거나 따끔거리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단하죠?

 

 

 

두번째 방법은 'Phalen test' 라고 부르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박수칠때나 기도하는 자세를 취할때 손바닥을 맞대지요.

그럼 반대로 손등을 맞대보세요. 손등을 맞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요.

양쪽 팔부터 손까지 이루는 모양새가 'ㅗ' 모양이 되는것처럼 하는 방법. 즉 손가락이 하늘을 보도록 손등을 맞대는 방법이죠.

그리고 양쪽 팔부터 손까지 이루는 모양새가 'ㅜ' 모양이 되게 할수도 있지요. 손목이 꺾인 채로 손가락이 바닥을 보도록 하는 방법이에요.

두번째 방법으로 손등을 맞댔을때 역시 3.5개의 손가라의 통증이나 따끔거림이 나타나는지, 나타나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할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방법이 가장 대표적이구요.

한가지 방법만 더 소개해드릴게요. 일단 주위에 있는 아무 도구나 꺼내시고, 그 도구로 엄지손가락을 툭툭 쳐보는 겁니다.

대신 주의할 점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시행해야 하구요.

도구가 너무 큰건 좋지 않습니다. 면봉이나 얇은 샤프같은 것이 좋아요.

눈을 감고 아픈쪽 손가락을 면봉으로 건드려보고 감각이 이상하지는 않은지, 통증이 있지는 않은지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정상적이라면 '그냥 면봉이 나를 건드리는구나 하고' 알겠죠?

 

손목 터널 증후군의 치료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보통 스테로이드를 주사해주는 것이 통증완화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진통제도 어느정도 효과를 보구요.

평소에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손목 고정대에요. 부목처럼 고정할 수 있는 것을 손목에 대놓는 것이지요.

근데 하루종일 하는것은 오히려 안좋을수 있어요. 아예 운동이 안될테니까요.

 

그러니까 자는동안 부목을 해놓고 자거나, 내가 손목이 아프게끔 하는 행동을 할때. 이를테면 컴퓨터 작업을 할때 부목을 하고 사용하면 도움이 될수가 있습니다.

또한 수술적 치료도 가능합니다.

수술은 '정중신경' 을 덮고있는 인대를 절제하는 거에요. 그래서 터널이 숨쉴공간을 만들어주고 압박된 신경을 해방시켜주는 것이지요.

요즘은 정말 손목에 무리가 가게끔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자주자주 스트레칭을 통해서 손목에 긴장이 가지 않도록 완화시켜 주시구요. 허리나 목도 꼭 스트레칭 자주 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