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오늘은 방아쇠 수지 증후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름부터 특이한데요, 쉽게 말하면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불편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수지'는 손가락을 의미하고 방아쇠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손가락을 움직일때 방아쇠를 당길때 느껴지는 저항감이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아침에 더 뻣뻣해지고 강직된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일때 저항감이 느껴집니다.

저항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편하고 유연하게 움직여지지 않고 장애물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에서 피는것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손가락이 붓거나 손가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엄지손가락을 포함한 모든 손가락에 나타날 수 있고, 한 손가락에만 나타날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손가락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은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힘줄은 뼈와 근육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이 힘줄은 힘줄을 보호하는 막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막에 의해 원활하게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막에 염증이 생기고 손상이 가게 되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에 불편감이 생기는 것이지요.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에서 오래있거나, 반복적으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취미를 가질 경우 이러한 방아쇠 수지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올라갑니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당뇨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는 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습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치료받지 않을 경우 만성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날시에 병원에 바로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것이 좋은데요. 치료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손가락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최대한 피해주어야 합니다. 악화요인을 피해주는 것이지요.

또한, 저번 글에서 다뤘던 손목 터널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부목을 대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염증의 진행을 막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NSAID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들은 항염증작용을 할수있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손가락의 스트레칭을 하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만약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면 수술도 고려해볼수 있습니다.

만약에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형외과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