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유문협착증 또는 신생아 비후성 유문협착증
- 의학정보상식
- 2020. 3. 20. 15:11
신생아 유문협착증, 신생아 비후성 유문협착증은 어린 영아에게서 발생하는 질병인데요.
보통 출생후 3주에서 5주정도에서 나타나게 되고 출생 후 3달이상이 흐르게되면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음식물의 섭취과정은 입을 통해서 식도를 지나 위, 소장, 대장 순으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신생아 유문협착증이 생기게 되면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식도 > 위 > 십이지장 > 소장 > 대장' 의 통로로 음식물이 지나간다고 할때,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유문이라고 하는데, 이 유문 주위의 근육이 비후(비대)해지면서 통로가 좁아지게 되고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넘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신생아 비후성 유문협착증' 이라는 말의 뜻은
유문 근육이 비후(비대)해지면서 유문이 협착(좁아지는)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유문은 원래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이동하는 통로이고, 충분한 소화과정에 준비가 되었다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흘려보냅니다.
하지만 이 통로가 좁아지게 되면서 음식물이 이동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생아 유문협착증이 생기게되면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면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분출성 구토' 가 대표적인데요. 위로 들어간 음식물이 소장으로 넘어가지못하고 모유나 분유 등을 토해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분출성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자발적으로 토하는것이 아니라 음식물이 넘어가지 못하면서 강제적으로 토하기 때문에 뿜어내듯이 구토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출성 구토는 모유나 분유등을 먹고 나서 바로 발생하며, 음식물을 섭취해도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배고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음식물의 섭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므로 탈수 현상이나 체중감소 현상도 동반될수 있습니다.
기운이 없고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보다 활동적이지 않으며 처져있는 모습을 보이구요.
소변의 양도 적고 변비증세도 나타날수 있게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게되면서 발생합니다.
신생아 유문협착증이 생기는 이유는 보통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생긴다고 합니다.
보통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흔하게 생기고, 어릴때 항생제를 사용한경우나 미숙아의 경우, 임신시 흡연에 노출된 경우 등에서 흔하게 생기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생아 유문협착증이 생기게 되면 영양분의 공급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탈수와 체중감소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문제들을 막기 위해서는 빠르게 진단하고 부족한 전해질이나 양분을 공급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신생아 유문협착증의 경우에는 의사의 신체진찰시에 복부쪽에서 올리브 모양의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비후된 유문 근육으로서 손으로 만져질수 있습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나 X선 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서도 신생아 비후성 유문협착증을 진단해낼수 있습니다.
진단한뒤에는 유문의 근육 바깥층을 떼내어 유문통로를 넓어지게하는 유문근절개술이 시행될수 있습니다.
유문근절개술은 결국 비후된 근육의 일부를 절제하여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원활히 넘어가게끔 해주는 수술입니다.
이는 복강경을 통해서 최소 침습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에 수술 시행전에 탈수 현상 등으로 전해질의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해질 대치요법 등을 시행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신생아 유문협착증은 수술로 인해서 잘 교정될수 있으며, 예후가 좋은편에 속하지만.
치료되지 않을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보일시에 진단을 통해서 빠르게 치료하는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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