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 의학정보상식
- 2020. 4. 7. 09:50
오늘은 오십견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의 통증과 강직을 유발하는 일종의 염증상태인데, 오십세 전후에 잘나타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먼저 오십견의 원인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① 오십견의 원인
오십견은 어깨관절에 생기는데, 어깨관절 주위에는 3개의 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옆쪽의 상완골(팔의 윗부분)과 앞쪽의 쇄골, 그리고 등쪽의 견갑골이 어깨관절을 둘러싼 3가지 뼈인데요.
관절은 뼈와 뼈를 이어주어 움직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있기 때문에 이 어깨관절은 어깨의 움직임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어깨관절은 뼈와 인대, 힘줄 등 여러가지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들을 둘러싸고있는 막이 존재하는데, 이 막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면 내부의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나타납니다.
결국 간단하게 오십견의 원인을 말하자면 어깨관절막의 경화(딱딱해짐)와 두꺼워지는 현상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름에 붙은 '오십견' 이라는 말처럼 50세 전후, 특히 40세 이후에 흔하게 나타나게 되고 여성에서 남성보다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당뇨나 갑상샘질환, 결핵, 심혈관질환처럼 만성적인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경우 더 흔하게 나타날수 있습니다.
나이와 함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움직임의 제한인데요.
수술이나 다른 병으로 인해서 어깨관절이 고정된채로 많이 움직이지 않을경우 오십견의 큰 위험요인이 될수 있습니다.
②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은 영어로 'Frozen shoulder' = '얼어있는 어깨' 라고 하는만큼 어깨관절이 딱딱해지고 통증이 느껴지는것이 주증상입니다.
오십견의 증상은 진행단계에 따라서 3가지 단계로 나눠볼수가 있는데요.
첫번째 단계는 통증이 악화되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어깨를 움직일때마다 심각한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통증이 악화됩니다.
통증이 악화됨과 동시에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잠을 쉽게 설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이 악화되는 단계는 평균적으로 6개월에서 9개월동안 지속됩니다.
두번째 단계는 통증은 완화되지만 뻣뻣함(강직)이 악화되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어깨의 강직이 악화되면서 움직임의 제한이 나타나고 일상생활의 움직임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강직이 악화되는 단계는 평균적으로 4개월에서 12개월동안 지속됩니다.
세번째 단계는 회복이 진행되는 단계입니다.
통증과 강직이 완화되어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통증과 강직이 호전되는 단계는 평균적으로 6개월에서 2년동안 지속됩니다.
③ 오십견의 치료
오십견의 치료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등 여러가지 치료를 시도해볼수 있습니다.
각각의 유용성은 다르고, 서로 병행하여 치료에 도움을 줄수있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겠습니다.
오십견은 치료하지 않아도 스스로 나을수 있지만, 3년 가까이 오랜시간동안 진행할수 있기때문에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받는것이 좋습니다.
첫번째로 물리치료를 시행할수 있는데요.
물리치료는 흔하게 사용되는 치료방법으로 관절의 움직임 제한을 회복하여 평소 관절 움직임 상태로 돌아가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주에서 수달동안 시행될수있고, 매일 강도를 높여서 점진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효과가 없을시에는 다른치료를 고려해볼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도중에 집에서 아이스팩으로 15분정도 어깨를 찜질해주는것도 좋습니다.
또한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도 운동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약물치료를 시행할수 있는데요.
약물치료의 기본핵심은 염증작용을 줄이고 통증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염작용을 하는 약물인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역할을 하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등을 처방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어깨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로 수술치료를 시행할수 있는데요.
수술치료는 주로 외상에 의해 생긴 오십견의 치료에 크게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먼저 시행해본후, 호전이 보이지 않을때 시행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경(소형 카메라)을 이용하여 어깨에 작은 구멍을 낸뒤 상처조직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또한 관절낭의 유착으로 인해 오십견이 유발되는 경우 유착된 부위를 기존 단계로 되돌려놓는 수술도 시행할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많은 사람들이 겪을수있는 흔한 질병인데요.
평소에 너무 운동을 안하고, 어깨관절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오십견이 생기기 쉬우니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하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의학정보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주신경성 실신 원인과 치료 + 전조증상 (0) | 2020.04.07 |
---|---|
헌팅턴 무도병, 자세히 알아보자 (0) | 2020.04.07 |
다발성 피지낭종, 수술이 필요한가? (0) | 2020.04.06 |
베르니케영역과 브로카 영역, 베르니케 실어증 (0) | 2020.04.05 |
기관지확장증의 원인, 증상 및 치료 (0) | 202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