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잡는 착한 균? 세균과 비만의 관련성에 대한 진실

비만 잡는 착한 균, 체중감소를 일으키는 균이 있을까요?

서구화된 식습관과 점점 확대되는 모바일, PC의 사용으로인해 사람들은 운동부족과 비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수많은 성인병 환자들이 늘어나고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수명이 늘어나고 의학은 발전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 잘못을 범하고 있기때문에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지금부터 작성할 글은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한줄 요약하면 '올바른 식습관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고 설탕덩어리인 음식보다 과일이나 야채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건 누구나 압니다.

운동을 안하고 하루종일 누워있는것보다 매일 30분씩 유산소운동이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것이 건강에 좋다는건 다 압니다.

너무나 바쁜탓에 운동할 여유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실천하기가 어려운것이고 바쁜 생활덕에 매일 지키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금더 편하고 쉬운방법, 이를테면 보조제를 먹는다던가 비타민을 챙겨먹는 방법등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위와같은 측면과 관련하여 오늘은 비만에 도움이되는 세균들, 비만과 세균의 관련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만 잡는 착한 균이 존재할까요?

실제로 직접적으로 비만을 해결하고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세균은 없다고 해요.

하지만 간접적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감소효과를 기대하도록 우리몸을 바꿀수는 있습니다. 세균을 통해서요.

'장내미생물' 이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몸속의 장에는 정말많은 세균이 살고있습니다.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지만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게된것이 장내미생물, 장내세균과 건강과의 관련성입니다.

 

학자들은 연구를통해서 비만인 사람과 건강한 사람의 장내세균층을 비교해보았을때 둘의 확연한 차이를 발견했다고 해요.

즉, 장내세균의 구성이 다르다는것을 밝혀냈고 이를통해 세균과 비만과의 관련성을 알아내려고 노력했죠.

대표적으로 우리가 아는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유산균이라고 하는것도 우리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유익균을 먹는것이 좋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몸에 해를 끼치는 균들도 많지만 우리몸에 좋은 기능을 하는 유익균도 충분히 많다는 사실도 알려졌구요.

 

장내세균의 변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염증반응의 개선입니다.

염증반응은 우리몸의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의 일종이지만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고, 체중증가의 원인으로도 꼽고 있습니다.

장에 존재하는 특정균들은 'LPS' 라고 부르는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이런 염증반응을 촉진시키는데요.

반대로 몇몇 유익균들은 염증반응을 예방하고 체중증가를 막는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대표적으로 'Bifidobacteria' 나 'Akkermansia' 와 같은 세균들이 이러한 유익균들에 해당이 됩니다.

이들은 체중감소와 인슐린 호르몬에 대한 저항성을 낮춰주는 최신의 여러연구를 통해서 그 가치를 입증받고있고 아직까지도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있습니다.

세균들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두번째로 음식물의 소화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예를들어 우리는 섬유소를 잘 소화해내지 못하지만, 일부 세균은 섬유소를 소화하는데 도움을 줄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섬유소를 소화하는 세균이 몸에 많이 있다면 섬유소를 소화시켜 이에따른 많은 유익을 얻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식물에서 흡수되는 항산화물질을 소화하는 균들처럼 우리몸의 정상적인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는 균들도 있구요.

대표적으로 'Prevotella' 나 'Bacteriotides' 와 같은 세균들이 해당이되며 음식물의 소화에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 체중감소에 영향을 주는 경우입니다.

 

세번째로는 장의 벽 구조를 바꾸는 것입니다.

위장관의 벽이 강화될수록 비만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고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 장벽이 얇다고 하는데요.

'Akkermansia' 와 같은 균은 장벽을 두텁게하여 체중감소에 도움이되고 이러한 이유로 마른 사람들에게서 잘 관찰되는 세균이라고 해요.

또한 이 균은 식욕을 인지하는것에도 영향을미치며 몸의 지방 저장과도 관계가 깊어 비만과 관련하여 관심이 높은 균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크랜베리' 나 '홍차', '생선기름' 등에 풍부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이외에도 우리몸의 물질대사에 관여한다던가, 영양분과 비타민 등의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던가, 식욕조절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처럼 기타 간접적인 방법들로 세균들은 비만과 관련성을 갖습니다.

잠깐 여담이지만 항생제의 사용 역시 비만과 관련성을 가질수 있는데요.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균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경우 장내세균구성의 변화가 나타날수있겠습니다.

항생제에 취약한 균들은 다 죽고 강한 균들만 살아남을테니까요.

이에따라 항생제의 오랜사용과 비만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있고, 어느정도의 관련성을 보이는것은 이미 많이 입증된 사실입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해보면 여러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세균은 우리몸에 도움을 줄수 있고,

특히 비만이나 체중감소와 관련하여 장내세균의 올바른 변화, 올바른 구성을 이끌어내는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처음에 말씀드린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한 문제가 되는것인데, 올바른 식습관은 좋은 장내세균총을 형성하고 잘못된 식습관은 나쁜 장내세균총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식습관은 다양한 색깔의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것이 중요한데요.

빨간색의 사과나 체리, 크랜베리등은 항산화작용, 항염증작용, 올바른 장내세균총의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주황색, 노란색의 오렌지나 망고, 바나나, 레몬, 당근 등은 항산화작용과 유익균의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초록색, 파란색의 양배추, 올리브, 포도, 블루베리나 케일 등은 항산화작용과 올바른 균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무지개색의 과일이나 야채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야채들은 각각의 건강과 체중감소에 대한 순기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꾸준한 섭취를 권장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등은 당연히 안좋은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운동역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요.

기본적으로 칼로리 소모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혈관의 건강과 지방저장, 글루코스와 지질의 물질대사 등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운동은 염증반응의 예방과 건강한 장내세균총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의학은 발전하고 수명은 늘어났지만 현대인들은 '기본적인 것' 을 지키지 않음으로서 건강한 삶에서 오히려 멀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본적인 것' 은 우리가 생활속에서 지켜나갈수 있는 행동들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먹고 움직이며 생활하지만 이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이것이 누적되어 큰 문제로 돌아올수 있다는 것이지요.

당뇨나 고혈압은 수많은 사람들이 앓고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에요.

 

물론 약물적인 치료가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고 꼭 필요한 치료인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식습관을 바로잡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않는다면 약물로 조절하는것은 한계가 있어요.

고혈압 환자에서 저염식이를 강조하는것도, 당뇨환자에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라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흡연과 음주 역시 우리가 생활속에서 지킬수있는 건강수칙들중에 하나구요.

 

글을 마치면서, 모든 질병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질병이 생긴후에 빠르게 치료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막을수있다면 미리 생기지 않도록 하는것이 가장 좋은 치료겠지요.

처음에 강조드린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는 것을 항상 생활속에서 지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많은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수 있을테니까요.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