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성약물 (항정신병약물) 종류와 치료제

항정신성약물, 항정신병제제, 정신치료제, 항정신병약, 신경이완제 등등은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지만 이들은 모두 보통 정신적인 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단순 정신질환 이외에도 지속적인 딸꾹질, 균형감각의 이상 등 여러가지 건강문제에서 사용될수있는 치료제입니다.

오늘은 항정신성약물의 종류는 어떤것들이 있고, 어떤 작용을 통해서 어떤 치료에 사용이 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1. 항정신성약물의 쓰임새

 

항정신성약물은 영어로는 Anti-psychotics, 정신적인 질환에 대항하여 치료하는 약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양극성 장애(조울증), 심각한 우울증, 치매 등의 질환에서 대표적으로 치료약제로서 사용이 되는데요.

항정신성약물이 신경이완제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유는 신경을 안정시켜서 증상을 해소하는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즉, 불안하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증상들을 해소하여 안정되게끔 하고, 잠을 잘 잘수있게 도와주며 불필요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조현병의 경우 환각이나 망상등을 주요증상으로 나타내며 일상생활에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게되는데요.

누군가의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린다거나, 실제로 존재하지않는것을 보게된다던가, 누가 자기를 해치려 한다는 망상을 품게되는것처럼요.

항정신성약물은 이러한 환각과 망상을 치료할뿐만아니라, 걱정이나 불안을 해소시켜주고, 혼란스러운 언어나 행동을 교정해주며 폭력적인 행동을 막아주는 효과를 지닙니다.

이에따라서 조현병이나 조울증, 심각한 우울증 등의 치료제로서 사용이 되는것입니다.

 

항정신성약물의 작용기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연구가 되어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여 그 효과를 나타내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이란 뇌에서 여러가지 신호를 전달하는 전령과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대표적으로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물질들이 해당됩니다.

항정신성약물은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서 뇌의 신호를 변화시켜 불편한 몸상태를 교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합니다.

 

2. 항정신성약물의 종류

 

항정신성약물은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수가 있습니다.

1세대 약물(오래된)과 2세대 약물(비교적 새로운)로 나눌수가 있는데요.

1세대 약물은 '정형 항정신성 약물' 이라고도 부르고 1950년대에부터 발견되고 연구되온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1세대 약물은 할로페리돌과 클로프로마진이 있는데요.

이 두가지 약물은 지금까지도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들에 해당합니다.

 

할로페리돌은 투렛 증후군에서의 틱을 교정해주거나(언어적 문제) 소아에서의 심각한 행동적인 문제들을 교정해주는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또한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에서의 조증(기분이 많이 올라가있는 상태), 섬망(특정 원인으로 인해 의식이 많이 혼탁되어있는 상태) 등의 치료에서도 효과적입니다.

클로프로마진은 심각한 우울증이나 조현병, 양극성장애, 심각한 구역감과 구토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1세대 항정신성약물입니다.

1세대 항정신성약물중에서도 아직 쓰이는 약물들이 여럿있지만, 1세대 약물들은 대부분 부작용이 심해서 요즘은 2세대 약물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2세대 약물은 1990년대 연구되고 사용된 약물들로서 비정형 항정신성약물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명한 2세대 약물들로는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클로자핀, 아리피프라졸 등등이 있습니다.

이들 약물들은 정말 다양한 항정신성약물들의 치료약제로 사용되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세대 항정신성약물들도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기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에 맞추어서 약물을 적절하게 사용하는것이 필요하며 과다하게 사용하는것은 좋지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할경우 항정신성약물의 사용과함께 기본적으로 인지치료나 행동치료, 상담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기법과 복합적으로 환자를 파악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약물적인 치료 + 심리적인 치료 + 인지행동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