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케톤산증 증상과 치료, 의학용어 DKA

당뇨병성 케톤산증, 또는 당뇨성 케톤산증은 당뇨병 환자에서 생길수있는 합병증으로, 예방가능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쉽게말해서 당뇨병 때문에 케톤이 많이 증가해서 산증(Acidosis)이 생기는것을 말합니다.

(산성, 중성, 알칼리성을 말할때의 그 산증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다들 알다시피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중 하나인데요.

제 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의 분비가 잘 되지않아서이고, 제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이나 인슐린 수용체에서 인슐린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인슐린 작용이 일어나지 않기때문입니다.

(인슐린은 피속의 포도당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환자에서 피속의 포도당이 많으나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되면 피속의 포도당이 세포안으로 이동하지 않게됩니다.

(인슐린이 피속의 포도당 수치를 낮춰주는 과정속에는 피속의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집어넣어서 피속 포도당양을 줄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피속의 포도당은 많으나 인슐린은 없기때문에 세포내 포도당이 부족해지게 될것입니다.

포도당은 세포의 에너지원이기때문에 세포는 에너지원을 잃게되고, 이에따라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해서 사용하는데 지방이 분해되어 나온것이 케톤입니다.

결국 이 케톤이 쌓이게되면서 케톤산증(케톤으로 인한 산증)이 생기게되는것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혈중 포도당 상승 + 인슐린 부족 --> 세포내 포도당 부족 --> 지방분해 증가 + 케톤생성 증가 --> 케톤산증

실제로 일어나는 과정은 더 복잡하고 어렵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위와같은 과정을 따르게됩니다.

 

참고로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의학용어로 DKA 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의학용어 DKA = Diabetic Ketoacidosis 로서 'Diabetic = 당뇨성' 'Ketoacidosis = 케톤산증' 입니다.

보통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제 1형 당뇨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가 아예 일어나지 않지만 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는 있지만 수용체에서 못받아들이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증상>

- 소변량이 증가하고 극심한 갈증을 느낌

- 소변속 케톤수치 증가, 혈당의 많은 증가(250 이상)

- 구역감(메스꺼움)과 구토

- 복통과 피로감, 호흡곤란

- 피부와 입이 건조해지고 의식이 저하됨

평소 당뇨수치를 꾸준하게 관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보통 젊은 나이에서 더 흔하고 당뇨의 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때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인슐린약을 꾸준하게 복용하는것이 중요하고, 혈당이 갑자기 250 이상으로 확 증가한다면 소변 케톤검사를 시행해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인슐린을 거르지않고 주기적인 당뇨에 대한 관리와 검사를 통해서 평소에 적절한 관리를 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의 방법입니다.

 

만약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진단을 받게되면,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요.

기본적으로 치료의 목표는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양을 정상치로 돌려놓는것입니다.

이에따라서 수액을 투여하여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이나 다른 전해질 등을 정맥을 통해 주사투여하여서 그 수치를 정상화하는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위험하고 심각한 합병증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평소의 식단관리, 약 복용을 통한 당뇨관리를 잘 시행함으로서 당뇨조절을 잘 하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