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혈과 토혈의 차이, 오심

안녕하세요, 오늘은 헷갈릴수있는 증상중 하나인 객혈과 토혈의 차이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해요.

객혈(Hemoptysis)이란 혈액이 섞인 가래를 토한다는 뜻으로서 '각혈' 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토혈(Hematemesis)이란 소화관 내부의 출혈로 인해서 혈액을 토한다는 뜻입니다.

객혈은 '호흡기' 계의 문제로, 토혈은 '소화기' 계의 문제로 인해서 발생한다는 점을 알수있죠.

둘다 피를 토하는 것이기때문에 내가 객혈을 한건지, 토혈을 한거지 증상이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다르고, 또 객혈과 토혈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객혈과 토혈은 몸에서 보내는 위험한 신호일수도 있기때문에 잘 알아두는것이 좋습니다.

1. 객혈과 토혈의 차이

객혈과 토혈의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제목에 적어놓은것처럼 '오심' 증상의 유무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객혈은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인해서 피를 토하는 것이기때문에 속이 메스꺼운 증상인 '오심' 증상이 없지만 토혈은 소화기 계통의 문제로 피를 토하기때문에 '오심'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물론 안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토혈은 속이 메스꺼운 증상, 또는 구토 증상, 헛구역질을 하는 증상이 선행될수 있기때문에 피를 토하기전에 헛구역질을 하거나 속이 안좋은경우 토혈을 더 의심해볼수 있겠죠.

두번째로는 어떠한 상황에서 피를 토하느냐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객혈은 기침을 하면서 토를 하는것이지만, 토혈은 구토를 하면서 피가 나오는 것이기때문에 '기침' 과 '구토' 라는 상황적 차이점이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피의 색깔 및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수 있습니다.

폐를 거쳐 기침을 통해서 피를 하게되면 산소가 많이 포함된 피기때문에 객혈은 색깔이 밝은 빨간색이거나 분홍색인 경우가 많지만, 토혈은 갈색이나 검은색처럼 어두운 계열의 색깔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피를 토했을때 내용물이 다를수있습니다.

객혈은 주로 가래와 함께 섞여서 나오지만, 토혈은 구토이기때문에 음식물이나 액체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객혈과 토혈은 이처럼 여러가지면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이런 단서들을 활용해서 객혈과 토혈을 구분해낼수 있는데요.

객혈의 원인이 될수있는 폐결핵, 기관지확장증, 폐암 등의 질환을 앓고있었다면 객혈일 확률이 높을것이고, 간질환이나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앓고있었다면 토혈의 확률이 높겠습니다.

대량 객혈이나 토혈은 출혈 자체로인해서 기도가 막히거나 혈류량이 부족해지는등 큰 문제에 빠질수있으므로 빠른 대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원인이 될만한 기저질환의 치료역시 중요한 부분이구요.

그럼 객혈과 토혈의 대표적이고 흔한 원인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른의 경우 폐결핵,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폐암, 폐동맥색전증과 같은 원인이 흔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감염질환, 외부 이물질로 인한 원인이 흔하게 나타나구요.

흉부 X선촬영, 흉부 CT, 기관지내시경, 혈액검사, 객담배양검사 등을 통해서 원인질환을 감별해내는것이 필요합니다.

토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소화성 궤양의 출혈, 식도 및 위정맥류의 파열(간경화로 인한), 위암이나 식도암, 위장관 계통의 혈관기형 등등 다양한 원인들이 토혈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 및 혈액검사, Vital 체크 등이 필요하고 알코올 사용력, 간질환 유무, NSAIDs 사용력 등등 병력청취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말씀드린것처럼 대량 객혈 및 토혈은 기도폐색, 저혈량성 쇼크 등의 원인이 되므로 응급질환에 해당하구요.

소량이라면 대량 출혈로 이어지지 않는지 모니터링하면서 원인이 되는 질환을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치료하는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객혈이나 토혈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여러 질환에 의해서 생길수있으므로 양상과 대처에 대해서 알아두는것이 중요하구요.

출혈이 지속되거나 출혈의 양이 많다면 즉시 응급실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