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우면 허리가 아파요... 왜 그럴까?
- 의학정보상식
- 2020. 9. 27. 10:04
허리는 몸의 중심과 균형을 잡아주고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에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은 일상생활을 어렵게하고 소중한 수면시간도 앗아갈수 있습니다.
가만있을땐 괜찮다가 누우면 허리가 아픈 사람들이나, 가만히 있어도 허리가 아프지만 누웠을때 허리통증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웠을때 허리통증이 악화된다는것은 여러가지를 생각해볼수 있기때문에 하나하나 원인이 될수있는 가능성을 따져보면서 이유를 찾아보려합니다.
1. 잘못된 수면습관
누우면 허리통증이 생기거나 심해진다고 했을때 가장 먼저 생각해볼것은 '내가 잘 자고있나?' 라는 것입니다.
불면증을 겪거나 수면의 질이 낮다고해서 허리통증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라, 허리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허리에 잘못된 자극을 주고있지는 않은지 먼저 생각해봐야합니다.
평소에 자는 상황이 허리에 무리한 압박을 주고있을수도 있기때문에 자는 자세를 조금 바꿔보는 건데요.
똑바로 누워서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고자거나, 허리밑에 푹신한 수건을 깔고 자면 허리에 자극을 줄여줄수 있고. 옆으로 돌아누워서 잘때는 베개를 다리 사이에 끼워놓고 자면 허리에 부담을 줄여줄수 있습니다.
또한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할때도 허리에 부담이 갈수있기때문에 다른 침대에서 자도 똑같이 통증이 생기는지 겪어보는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다른 환경에서 잤을때도 허리통증이 동일하게 느껴진다면 조금더 기질적인 질환을 의심해봐야겠죠.
2. 요추염좌
요추염좌란 쉽게말해서 허리를 삐끗하는것을 포함해 허리나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손상을 입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계기가 존재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테니스나 골프처럼 허리회전을 많이하는 운동을 하다가,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해서.
어떠한 이유든 이런 원인들에 의해서 허리를 삐끗하면 당연히 허리통증이 생길수밖에없고 앉아있을때보다 누워있을때 통증이 심하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추염좌는 흔하게 나타날수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저런 계기와 함께 허리통증 + 허리의 움직임 제한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충분히 생각해볼수 있는 요인입니다.
요추염좌는 파스나 냉찜질, 온찜질, 진통제 복용 등이 도움이 될수있으므로 시도해보고 호전이 되는지 보시면되겠습니다.
3. 허리디스크
디스크도 충분히 생각해볼수있는 원인입니다. 요즘은 워낙 환자수가 많고 꽤나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기도하고, 만성적이기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디스크 증상이 악화되면 누울때 통증이 악화될수있는데, 디스크는 허리통증에 국한되지않고 다리로 통증이 뻗쳐나가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때문에 허벅지, 종아리 등으로 통증이 방사되거나 찌릿찌릿한 느낌, 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디스크는 원래 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부르는데,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서 척추 사이에 존재하는 쿠션이 제위치를 벗어나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는 물리치료 + 약물치료 + 수술치료 등을 환자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하여 치료하는것이 필요합니다.
4.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척추의 작은 뼈들이 서로 융합하면서 척추의 유동성이 저하되고 움직임의 제한 및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특이하게 쉬면 증상이 심해지고, 운동하면 증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아침에 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 밤에 누워서 쉴때 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등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자기전에는 보통 누워서 쉬기때문에 이렇게 안정을 취하는 상황에서도 통증악화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5.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골관절염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관절의 염증을 말합니다.
척추의 관절이나 디스크가 손상을 입으면서 나타날수있고 보통 고령이나 비만환자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허리의 통증이나 뻣뻣해지는 강직을 유발하지만 강직성 척추염과는 다르게 누웠을때 허리통증이 완화되므로 가능성은 낮다고 볼수있겠습니다.
6. 종양의 전이
몸의 다른 신체기관에서 생긴 악성종양이 척추로 전이하게되면 허리통증을 유발할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폐암이나 전립선암, 유방암 등이 흔히 척추로 전이를 일으키는 암종에 해당됩니다.
이들은 악성종양에 해당하기때문에 이유없는 체중감소, 발열, 무기력감 및 피로감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을 유발할수있고 각각의 원발암에 대한 증상들(폐암이라면 기침, 객혈 등)이 나타납니다.
허리통증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이에 동반하여 전신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누웠을때 허리통증이 느껴질수있는 여러 원인들에 대해서 다뤄보았는데요.
경미한 원인부터 심각한 원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입니다. 오늘 말씀드린것 이외에도 별다르게 설명되지 않는 허리통증의 양상이 충분히 존재할수있고.
더 생각해볼수 있는 원인들도 충분히 많습니다. 그래도 대표성을 보이는 항목들에 대해서 다뤄봤기때문에 감별에 조금은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누우면 허리가 아파요' 와 같은 증상을 호소할때 여러가지 부분이 질문의 대상이 될수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이나 시작점, 통증의 강도, 완화 및 악화요인, 다리의 감각 및 운동기능 손상여부 등등이나.
허리쪽의 X선촬영, MRI 등 영상검사들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검사와 진단방법들을 통해서 원인을 추려나갈수있고.
원인에 따라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수술적치료등을 모두 고려해볼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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