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글레리아 파울러리 - 뇌 먹는 아메바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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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먹는 아메바라고 이름이 붙여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텍사스 주 수돗물에서 검출이 되면서 텍사스 내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라는 아메바가 뇌 먹는 아메바로 악명을 떨치게 된 이유는 실제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시에는 뇌의 신경 조직을 지지하는 별 아교 세포(Astrocyte)나 신경단위(Neuron, 뉴런)를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 이 아메바는 세균을 먹지만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면 뇌를 먹는다는 뜻입니다.

이때문에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지게 되었고 실제로 치사율이 95% 이상일만큼 걸린 사람의 대부분이 죽습니다.

 

아직까지 치료방법이 Amphontericin B(암포테리신 B)와 같은 항진균제밖에없고,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처럼 치사율, 사망률이 높은 것인데요.

우리나라는 뇌 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부터 안전할까요?

오늘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일으키는 증상과 감염이 되는 장소, 조심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어디있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단세포 원생동물인 아메바의 일종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많은 아메바들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물에서 많이 서식하고 감염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보통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여름의, 46도 이상의 따뜻하고 신선한 물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자라게 되는데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세균을 먹고 자라는 만큼, 이러한 세균들이 쉽게 번식할만한 따뜻한 물이 이 아메바에게도 최적의 환경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5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이 보고되었으나, 미국을 위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실제로 보고된 사례들을 보아도 미국 텍사스나 플로리다 주에서 많은 감염 사례들이 보고되었습니다.

6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보고된 사례들은 굉장히 적고 희귀하지만, 최근에도 텍사스 주에서 보고된 것을 보면 텍사스가 취약한 곳에 해당하긴 한가봅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좋아하는, 자라는 곳은 다음과 같은 환경입니다.

1) 따뜻한 호수나 연못, 수심이 낮고 천천히 흐르는 강물

2) 소독이 제대로 되지않은 물 - 수영장, 온천, 강물 등등

3) 진흙이나 토양주변의 물

결국 정리해보면 따뜻하고 얕은 물이 있는곳중에서 소독이 되지 않은곳에서 잘 자라는 녀석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없지만 우리나라라고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으니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겠죠?

특히 외국으로 여행을 가거나 생활을 하게 되었을때는 더욱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조심하는것이 필요하겠습니다.

2번 항목에서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조금더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2.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감염 및 증상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보통 코를 통해서 몸속으로 들어와서 후각신경을 통해 뇌로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로 진입한 후에는 별 아교 세포와 같은 신경세포나 뉴런을 파괴하고 소비하면서 살아가기때문에 감염되는순간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되겠죠.

이런 부분에서 엄청나게 무서운 아메바입니다.

 

결국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따뜻한 연못이나 강, 호수에서 수영을 하거나 다이빙을 할때 코를 통해 들어와서 인체에 감염을 유발합니다.

이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얼굴을 덮을수있는 것들을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도록 하거나, 위험지역에 해당하는 곳은 들어가지 않고 피하는것이 좋겠죠.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감염이 보고된 적 없으니 조금은 낫겠지만 그래도 오염된 따뜻한 물에 들어갈때는 조심하는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인체가 노출된후 1~9일 정도 시간안에 증상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물론 코를 통해 들어오고나서 2~15일 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수도 있지만요.

또한 평균적으로 증상이 시작되고나서 5.3일 후에는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감염으로 생기는 증상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과 유사한 증상들을 일으킵니다.

 

두통이나 발열,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는 증상, 정신착란 및 의식혼수상태, 의식의 저하, 식욕저하 및 피로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뇌를 자극하고 뇌에 감염을 일으키기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들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미 증상이 시작되면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95% 이상에 달할만큼 엄청나게 치명적인 질병이구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이처럼 무서운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입니다.

세상에는 무서운 병원체들이 참 많은데요. 지금 세상을 어렵게 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뿐만아니라 병원체와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죠.

의학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새롭게 등장하는 전염병, 감염병의 치료는 쉽게 정복될 것 같지는 않아보여요.

그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구요.

 

오늘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라는 뇌 먹는 아메바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뇌를 먹는것은 진짜고, 한번 감염되면 95% 이상의 사망률을 보일만큼 치명적이고 위험한 질환이라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감염사례가 보고된바없고, 따뜻하고 소독되지 않은 물에서 자란다는 것 정도를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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