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DM, 의학용어 HTN, 의학용어 Hep, 의학용어 Tbc 에 대한 설명글

DM, HTN, Hep, Tbc 이 네가지는 환자의 과거 병력을 청취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들입니다.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그만큼 흔하기도 한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1. 의학용어 DM

 

 

DM = Diabetic mellitus 로 요즘은 당뇨 환자가 정말 많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DM이 당뇨라는 것도 알고 계시는데요, 당뇨는 이전에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당뇨의 정의, 합병증, 증상, 예방 등에 대한 전반적인 글을 다뤘으니까 자세히 알아보실 분들은 그 글을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간단히만 얘기드리면 당뇨는 말그대로 포도당이 소변에 나오는 것을 말하고, 소변에는 원래 당이 안나오니까 소변에 당이 나온다는 건 피속에 당이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 됩니다. 즉, 혈중 포도당이 높은 질병이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은 그자체로 위험하다기보다 피가 끈적끈적해지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이 무서운데요, 대표적으로 신경, 신장, 눈 등 여러가지 미세혈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에 따라 당뇨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 수치는 보통 Hb A1c, 당화혈색소로 검사하게 되고,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고, 그 아래쪽으로 조절해야 잘 조절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당뇨 수치 조절을 위해서는 짜거나 달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체중감량이 필요하며, 술담배는 당연히 안하시고 유산소 운동은 꾸준히 일주일에 3~4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의학용어 HTN

 

 

HTN = Hypertension, 즉 고혈압입니다. 고혈압도 당뇨병과 함께 수없이 많은 질환들의 원인으로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고, 원인도 굉장히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도 있고, 흡연이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기도 하며, 고지혈증이나 당뇨와 같은 성인병과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 쪽이 뻐근하거나 두통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중에 고혈압을 의심하시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혈압이 200 이상 올라가지 않는 이상 증상이 발생하기가 어려워서 거의 무증상으로 지내시다가 우연한 기회로 혈압측정을 해서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혈압은 뇌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신장 질환 등에도 위험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고혈압 역시 자세한 얘기는 이 블로그에 포스팅 해 놓았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고혈압의 치료 역시 당뇨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요, 두가지 질환 모두 약이나 특별한 치료로 나아지기 보다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공통적으로 체중관리와 운동, 금연과 금주는 두가지 질환에서 예방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고혈압의 경우 짜게먹지 않는 습관 역시 중요하며, 과식하지 않고 충분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3. 의학용어 Hep

 

 

Hep는 Hepatitis, 즉 간염을 의미합니다.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등 여러종류의 간염이 있고, 모두 간에 염증을 유발하지만 각각 다른 원인과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B형 간염 같은 경우는 간암의 가장 위험한 원인인자로 지목되고 있고, 간경변과 같은 만성적인 간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간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등의 원인이 있고, 이들은 모두 간세포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피 검사에서 간세포 수치가 올라갈 수 있고, 증상으로는 피부나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나 두통과 발열, 복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동남아 같은 곳에 여행을 갔다 와서 자주 걸리는 A형 간염 같은 경우는 음식이나 물을 충분히 조리된 상태에서 섭취하여야 하고, 위생이 중요하게 됩니다. B형과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한 감염이 흔하고, 따라서 미용시술이나 병원에서 피부에 기구를 이용한 시술이 있을때는 항상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C형 간염의 경우에는 아직 예방접종이 없지만, A형과 B형 간염의 경우에는 미리 예방접종을 맞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4. 의학용어 Tbc

 

 

Tbc는 Tuberculosis, 결핵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다른나라에 비해서 결핵의 유병률이 굉장히 높은데요, 결핵은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잠복결핵과 활동성 결핵이 있을 수가 있는데, 잠복결핵의 경우에는 결핵균이 몸속에 있어도 아무런 증상 발현이 없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결핵균이 번식하게 되고, 활동성 결핵으로 이행할 수 있게 됩니다.

활동성 결핵때는 전염성이 높고, 폐 이외에도 신경이나 신장, 뼈 등 여러 군데 장기에 결핵이 일어날 수 있지만, 폐결핵이 가장 흔하기에 결핵을 폐결핵으로 알고 계신 분도 많습니다.

폐결핵의 경우에는 기침, 가래와 같이 다른 호흡기 감염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특이적으로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밤에 땀을 흠뻑 흘리거나, 이유가 없는 체중감소가 있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이 의심되어 검사를 해서 결핵균이 실제로 배양이 되었다면, 9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면서 결핵 치료를 해주어야 하고, 스스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핵치료 실패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다시 다른 치료를 시행해야 하므로, 규칙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