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PTBD, 의학용어 PTGBD,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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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학용어 PTBD

 

우리 몸의 소화기계 해부학 사진입니다. 입을 통해서 음식물이 섭취되면 식도를 통해서 내려가고, 위와 십이지장을 지나서 소장, 대장을 거쳐 직장, 항문에 도달하여 대변을 통해서 배설이 되는 구조이지요.

위 옆에는 간이 있는데, 간은 몸에서 음식물이 지나가는 장소는 아니지만, 음식물의 소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입니다.

쓸개즙이라고 하는 물질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쓸개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쓸개(담낭) = gallbladder 에 저장이 되어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지방의 소화를 돕는 물질입니다.

간에서 생성되어서 쓸개에 저장이 되고, 십이지장으로 분비가 될때는 관을 통해서 분비가 되는데요, 그 관을 bile duct 라고 부르게 됩니다.

물론 자세히 명칭을 나누게 되면 간에서 나오는 Intrahepatic duct와 쓸개에서 연결되는 cystic duct, 그리고 둘이 합쳐져서 common bile duct를 이루게 되고, 이 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가 됩니다.

근데, 이 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쓸개즙=담즙이 분비가 안될 것이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 가려움증, 피로감과 식욕이 떨어지는 식욕부진, 토할 것 같은 느낌, 콜라색 소변 등등의 증상이 모두 담즙의 정체에 따른 증상입니다.

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원인에는 염증같은것이 이유가 될수도 있고, 종양이 생겨서 그 부위를 막을 수도 있으며, 담석과 같은 돌이 생겨서 길을 막을 수도 있게 됩니다.

어쨌든, 길이 막혀서 배출이 잘 안되는 담즙을 빼주기 위해서 쓰이는 것이 PTBD입니다.

의학용어 PTBD는 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의 약자로, Percutaneous (피부를 통해) transhepatic (간에 관을 넣어서) biliary drainage (담즙 배액) 하는 것입니다.

즉 피부를 통해서 간에 관을 넣고, 정체된 담즙을 빼주는 시술이 PTBD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의학용어 PTGBD

 

의학용어 PTGBD는 Percutaneous transhepatic gallbladder drainage 의 줄임말입니다.

PTBD와의 차이점은 biliary가 gallbladder로 바뀐 것 밖에 없습니다.

즉, PTBD의 경우에는 담즙을 배액하는 것이 목표고 bile duct가 타겟이라면, PTGBD는 담낭을 타겟으로 하여 담낭안에 있는 액체를 배액하는 것이 목표인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급성 담낭염 = Acute cholecystitis 의 경우에 PTGBD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의 경우에는 담낭(쓸개)에 염증이 생겨서 담낭이 부풀어 오르게 되고, 그 안에 염증물질들이 생기며 고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PTGBD를 시행하면 피부를 통해 관을 넣어서 담낭의 올라간 압력을 내려주고, 안에 있는 죽은 염증 물질들을 배액해서 증상을 개선해줄수 있는 것입니다.

급성담낭염의 경우 담낭절제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담낭절제술의 금기증에 해당하거나 복강경 수술이 부담이 될경우에는, 보다 덜 침습적으로 시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PTGBD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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