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질환 ; PTSD, 범불안장애, 적응장애 ...
- 의학정보상식
- 2019. 11. 5. 15:17
많은 사람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살고, 매일매일 불안한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불안하다면 해결해야 하는 불안함일 것입니다.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고,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정신신경과적인 문제와 내과적인 문제로 나눌수가 있습니다.
1. 정신신경과적 문제
먼저 정신신경과적인 문제는 내 신체에 불안함을 느낄만한 내과적인 이상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이나 환경이 있고 이런 문제들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만큼 깊게 침범해 있는 문제들입니다.
대표적으로 공황장애가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연예인 분들이 방송에서 많이 언급하기도 하는데, 비행기를 탄 순간 갑자기 숨이 막히고 답답해지는 등의 양상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공황장애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동반하여 숨막히고 답답함, 토할 것 같은 느낌이나 구토, 어지럼증과 공황장애가 일어나기 몇시간전부터 느껴지는 불안감,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 뛰며 호흡곤란 등도 동반되는 등 신체적으로 죽을 것 같은 느낌에 휩싸이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고,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이 아닙니다.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고, 해결할 수 있는 병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영어로는 PTSD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특정 사고나 사건 이후에 생기는 불안감을 일컫는데요,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자신의 신체 손상을 경험하거나, 무언가 끔찍한 사고를 직면한 뒤에 생기는 불안감과 공포감입니다.
자신의 무력감을 느끼면서 재경험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가지고, 이전에는 일상적으로 행했던 일들에 대해서도 과한 두려움을 가지며 회피하게 되고, 직면을 피하려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지적인 정신 치료와 약물치료의 병행 요법을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범불안장애는 대체로 항상 불안해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물론 우리 주변에도 항상 불안해하는 친구나 주변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입니다. 스스로 조절이 안되는 지나친 걱정과 불안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이 되고, 이와 동반하여 수면에도 영향을 끼쳐 수면장애까지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늘상 안절부절못하며, 수면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항상 피로하고, 근육도 과하게 긴장된 모습을 보입니다.
강박장애도 흔히 들어보셨을 법한 질환인데, 강박적인 사고나 강박적인 행동을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강박적으로 글씨를 써내려갈때 두겹씩 칠해서 쓴다던가 하는 예시가 있을 수 있고, 물론 그냥 두겹씩 써내려가는게 좋아서 그렇게 쓸 수도 있겠지만,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시에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도 자꾸 반복되며, 이것은 꼭 행동이 아니어도 강박적인 생각도 강박장애로 포함이 되게 됩니다.
적응장애는 말그대로 적응을 못하는 것인데, 특정한 환경의 변화, 사회적인 변동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이라던지,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를 간다던지 하고 3개월 이내에 부적합한 적응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스트레스가 작용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사회공포증은 사회적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인데요, 누구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떨리겠지만, 사회공포증을 가진 환자분의 경우에는 식은땀을 흘리고 과도하게 긴장하여 큰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누군가의 앞에서는 것 이외에도 여러사람들이 모여있는 자리를 꺼리고 불안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은 보통 이전에 공황발작이나 유사한 발작을 겪은 경우에 생기는데요, 도움을 못받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 혼자 있게 되면, 이전과 같은 발작이 일어났을시 도움을 못받을 수 있게 되므로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이 있어서, 혼자 있는거나, 넓은 장소,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것을 매우 불안해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내과적 원인
내과적 원인으로는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천식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 등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알레르기성을 가지고 있고, 계절에 따라서 변화하는 계절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인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천식 환자의 경우 만성적으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야간에 심해지는 특징도 가지고 있어 불안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샘과다증의 경우 갑상샘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어, 몸의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한 경우입니다. 체중 감소, 피로,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더위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체내 호르몬의 영향으로 과활성 되어 있는 상태기 때문에 두근거림과 동반하여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협심증이나 빈맥성 부정맥의 경우에도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같은 경우에는 흉통과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입니다.
극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고, 호흡곤란이 동반되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같이 활성화되어서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불안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빈맥성 부정맥의 경우도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게 되므로 두근거림과 동반하여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뇌전증이나 약물 금단 증상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뇌전증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발작 했던 경험이 있으므로, 재발작의 전조 증상이 보이거나, 아니면 전조 증상이 없더라도 재발작에 대한 두려움이 있게 됩니다.
약물 금단 증상의 경우에는 약물 남용 병력 등이 존재할때 의심할 수 있는데, 알코올이나 진정제, 수면제 등의 약물을 함부로 사용하다가, 이런 것들을 멈추게 되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악화시키므로 줄이시는 것이 좋고, 약물치료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임의적으로 증상 호전을 보였다고 해서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상태 악화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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