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이란? + 포도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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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젊은 남성에게서 호발하는 척추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고, 강직성 척추염이 있으면 군 면제 조건에 해당한다고 알고 계신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병무청에서 기준이 바뀌어서 100% 군 면제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알고있지만요.

어쨌든 이 강직성척추염은 척추관절병증이라고 불리는 척추나 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만성적인 진행성 염증의 한 종류로서 카테고리에 속하게 됩니다.

이 카테고리에는 강직성척추염 이외에도 장질환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반응 관절염 등등 여러종류의 질병들이 속해 있습니다.

이 척추관절병증의 테두리 안에 묶어둔 이유는 모두 어느정도는 비슷하게 척추나 관절의 통증을 일으키고, 유전적 연관성도 공유하고 있는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네, 그래서 각설하고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만성 염증질환입니다.

10~20대에 주로 시작해서 젊은 남성에게서 호발하고, 50대가 넘어서면 그 진행이 더뎌지며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가 되는 질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까 위에서 어느정도 유전적 소인이 존재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0% 이상에서 HLA-B27이라고 하는 유전자의 양성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HLA-B27이 양성이라고 해서 모두 강직성 척추염 환자인 것은 아니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HLA-B27이 양성이라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HLA-B27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강직성척추염의 중증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을 진단할때는 영상학적인 기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등쪽의 통증이 느껴지고, 불편감을 느낀다고 하여도 X-ray나 MRI와 같은 영상에서 강직성 척추염의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면 진단받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상학적인 진단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그 이외에 염증성 등통증의 과거력이 보이거나, 요추의 운동성이 제한되거나, 흉곽팽창이 제한되는 경우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염증성 등통증이란 운동하거나 움직일때는 오히려 괜찮다가 쉬면 통증이 심해지는 통증을 의미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30분 이상 등의 뻣뻣함을 느끼며 새벽에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는 통증의 양상을 의미합니다. 즉, 운동시에는 괜찮은데 쉬거나 밤, 새벽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지요.

요추의 운동성이 제한된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일어서서 다리를 모으고 허리를 숙여 손을 아래로 쭈욱 스트레칭하는 것처럼 뻗었을 때 굉장히 조금밖에 내려가지 않는 것이지요. 즉, 요추의 운동에 제한이 생기는 것입니다.

흉곽팽창의 제한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숨을 최대한 뱉었을때 우리 몸의 흉곽이 얼마나 부피 변화가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고, 역시 강직성 척추염이 있으면 흉곽팽창이 제한되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또 척추 골절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척추 골절은 일반인의 경우에는 쉽게 생기지 않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에는 사소한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골절이 발생되면 척추 손상이 발생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게 됩니다.

관절 외의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급성 앞포도막염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군의 무려 40%에서 급성 앞포도막염이 발생하며, 합병증으로 백내장이나 이차성 녹내장 또한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포도막염은 눈의 망막과 공막, 즉 안쪽과 바깥쪽 사이에 있는 중간막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고, 이 경우 통증을 유발하고, 빛을 잘 못보게 되며 눈물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염증이 심각해질 경우 망막에까지 침범을 할 수 있어서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급성 앞포도막염 이외에는 심장쪽을 침범하거나 장 쪽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에 있어서는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을 통해서 자세를 올바르게 교정하고, 관절을 원활하게 움직임으로서 통증의 완화와 더 나아가 질병의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환자분들에서 허리나 목에 좋은 운동들이라고 하면, 목을 뒤로 충분히 젖혀주고 좌우로 돌려주는 것, 바닥에 엎드려서 허리를 위로 들어주는 운동과 같이 좋은 운동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운동들은 유튜브에도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제시되어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보면서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치료 이외에는 NSAID처럼 항염증작용을 하는 약물을 사용해볼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NSAID 이외에는 TNF-a inhibitor와 같은 약물 등을 사용해볼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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