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자폐증상, 유아 자폐증
- 의학정보상식
- 2019. 12. 17. 00:56
1. 자폐증은 어떤 병일까?
자폐증은 대표적으로 사회적 의사소통의 장애, 무관심이나 상동증, 정서적 공감능력의 부족, 지능발달의 지연 등을 특징적으로 보이는 질병입니다.
아이의 경우 보통 3세 이전에 이러한 발달의 지연이나 주변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등 자폐 증세를 보이게 되고, 빠른 치료가 좋은 예후로 연결되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자폐 증상이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예후란 치료의 결과가 좋고, 아이의 장애 정도를 최소화하며, 사회생활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것이 조기에 진단할수록 더 쉽다는 뜻입니다.
물론 자폐증의 경함과 중함, 그 증상이나 심각도의 정도에 따라서도 예후가 결정되겠지만, 최대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위와 같이 설명드렸습니다.
원인으로는 뇌의 기질적인 손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뇌염이나 뇌수막염과 같은 뇌의 특정한 감염들, 임신 중 산모의 풍진 바이러스 감염, 임신 중 산모의 흡연이나 음주 등 여러가지 다양한 요인들이 아이의 뇌에 문제를 일으켜서 뇌의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사회적 능력이나 지적 능력의 결여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예방법이나 뚜렷한 원인을 규명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도 자폐증의 증상으로서 나타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소개와 이 증상의 이해를 통한 조기 진단으로 좋은 예후로 이어지게 만들게끔 하는 것입니다.
2. 아기 자폐증상
자폐증의 증상으로 위에 언급드린 것들이 있습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장애, 정서적 공감능력의 부족, 지적 발달능력의 장애, 무관심과 상동증.
대표적으로 이 4가지 자폐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장애는 말그대로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려고 하기보다는 혼자서 노는것을 좋아하고, 친구와 놀자고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친구가 다가왔을 때도 적절한 반응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주위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보다는 혼자서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지요.
정서적 공감능력의 부족 또한 결국 사회적인 능력의 결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아이들 또한 자라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획득하게 됩니다. 아이가 울고 웃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도 사회적인 표현의 일부입니다.
뒤의 무관심과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웃거나 울지 않고 무표정한 모습을 보인다거나 오히려 지나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던가 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지적 발달능력의 장애는 다른 질병들과의 감별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를테면 말이 주변 아이들보다 느리다던가, 학습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던가, 걸음을 또래 아이들보다 느리게 떼는 등의 여러가지 영역에서의 발달의 저하 또한 자폐증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느리거나 운동 또는 학습 능력의 저하를 보이다가도 다시 주변 또래들과 비슷해지는 체질적으로 느린 경우도 있고, 자폐증이 아니지만 순전히 발달 능력의 저하만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서 다른 검사와 동반하여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관심이나 상동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관심은 위에서 언급드렸던 것처럼 주위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혼자서 무언가 행동을 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상동증은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뜻인데요, 별로 의미없어 보이는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한다던가, 의미없어 보이는 낱말을 되풀이한다던가 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지요.
결국 자폐증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두가지입니다.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의 결여, 그리고 상동증과 무관심인데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한다기보다는 혼자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일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며 의미 없어 보이는 비슷한 행동을 자꾸 반복한다면 자폐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보는것이 좋겠습니다.
3. 자폐증의 치료
자폐증의 치료로는 결국 빠르게 사회적인 부분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히 자폐증을 치료한다기보다는 아이가 발달이나 학습에 있어서 주위 또래보다 크게 뒤쳐지지 않도록 뒷받침해주는 역할이나, 어른이 되었을 때 어느정도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입니다.
따라서 의사소통 능력 부분에 대한 치료, 행동이나 발달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치료, 가족 상담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혼자 있고 싶어한다고 해서, 혼자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켜 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 아이에게는 다른 환경을 보여주고, 혼자 있으려고 하는 아이일지라도 다른 또래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겠습니다.
정말 아직까지 완벽히 치료할 수 없는 질병들이 참 많고, 그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의학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면서, 오늘 글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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