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ICH, 의학용어 DOE, 의학용어 BPH
- 의학용어
- 2019. 12. 17. 13:03
1. 의학용어 ICH
의학용어 ICH 는 Intracerebral hemorrhage의 줄임말입니다.
Cerebral = 대뇌의, hemorrhage = 출혈, Intra = ~ 내부의
라는 뜻을 담고 있고, 대뇌안에서 생긴 출혈이라고 번역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통상 대뇌라는 말보다는 '뇌내출혈, 뇌 안에 생긴 출혈이다' 라고 쉽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뇌 안에 출혈이 생겼다고 말하면 꽤나 광범위해서 정확히 어느쪽에 생겼는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뇌 안에서 어느 부위에 출혈이 생겼나를 나누기 위해서 SAH, SDH, EDH 등의 다른 의학용어들을 동원하여 위치를 나누게 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글에도 있지만 SDH와 EDH는 주로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에 의해서 피떡이 생기는 것이고, SAH는 뇌 안의 동맥류가 터지게 되면서 주로 생기는 출혈입니다. 이 글 바로 이전에 쓴 글을 읽어보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ICH에 대한 설명으로 돌아오면,
뇌내출혈의 경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어딘가에 부딪혀 외상을 입는 경우, 뇌 동맥류가 파열되는 경우, 동정맥 기형이 생기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뇌 동맥류는 동맥벽이 약해지면 강한 동맥의 압력에 의해서 약해진 벽쪽이 한쪽으로 돌출이 일어나게 되고, 주머니 모양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 동맥류가 파열되면 많은 출혈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동정맥 기형의 경우는 혈관의 구조가 약간 이상하게 변형이 생기는 것인데요, 원래 정상적인 혈관은 동맥을 거쳐 모세혈관을 지나 정맥으로 들어가지만, 모세혈관을 우회하여 동맥에서 정맥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을 동정맥 기형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심한 압력에 의해서 동맥과 정맥이 연결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뇌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출혈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ICH = 뇌 내 출혈, 의 증상으로는 극심한 두통, 의식수준의 저하, 어지럼증과 구토 등의 뇌압 상승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압 상승 징후는 말그대로 출혈로 뇌 안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징후들을 의미합니다.
뇌 내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 혈압 조절, 이 세가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혈압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요, 고혈압은 동정맥 기형이나 동맥류의 발생에도 기여하고, 출혈의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따라서 혈압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꾸준한 운동과 저염식으로 꼭 혈압을 관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 의학용어 DOE
DOE = Dyspnea on exertion,
Dyspnea = 호흡곤란, on exertion = 운동 시에
즉, 운동 시에 발생하는 호흡곤란을 의미합니다.
아니, 운동을 하면 당연히 숨이 차고,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운동이라는 말은 과격한 운동 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 또한 포함합니다. 또한, 단순히 우리가 평소에 운동했을 때 느껴지는 숨이 차다는 느낌보다는 호흡하기가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이지요.
호흡곤란의 기준에 따라서 언덕을 올라갔을 때 호흡곤란을 느끼는지, 평지를 걸었을 때 호흡곤란을 느끼는지, 본인과 동년배의 사람과 발걸음을 맞추기가 힘든지 등의 기준을 삼고, 어느정도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 시에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호흡기계 문제거나 심혈관계 문제가 있습니다.
호흡기계 문제로는 폐에 물이 찬다던가, 폐렴에 걸렸다던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천식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을 때 이러한 호흡곤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문제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경우, 특히 안정형 협심증의 경우에 전형적으로 운동 시에 호흡곤란을 느끼다가 조금 쉬면 괜찮아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심부전과 같은 경우에도 특징적으로 이러한 운동 시 호흡곤란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시에 호흡곤란을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혹시나 어떠한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 검사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평소에도 호흡곤란을 느낀다면 더욱 심각한 것이겠죠?
3. 의학용어 BPH
의학용어 BPH = 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의 줄임말입니다.
한글로는 전립샘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 이라고 부릅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정액을 일부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 기관입니다. 이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여러가지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고, 중년 이후의 남성분들 중에서는 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비뇨기계 관련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것,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밤에 수면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1번 이상 깨는 것, 소변을 보기 위해 힘을 많이 줘야 하는 것, 소변을 본 뒤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고 잔뇨가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것.. 등등
여러가지 소변 보는데 있어서의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전립선 비대증 자가검진' 과 같이 검색을 하시면 만약에 본인께서 전립선 비대증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 경우 테스트를 해 볼수 있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40대 이후부터 잘 생기고, 50대 이후 절반가량 생긴다는 점에서 퇴행성 질환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고, 안드로젠이나 디하이드로테스테론 등의 호르몬도 관여하며, 식습관(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는)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로는 약물 치료, 생활 치료, 수술 치료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중 수술치료는 약물치료나 생활치료를 했을 때도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생활치료의 경우에는 잠들기 전 액체 섭취를 제한하는 것, 술이나 카페인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피해주는 것, 배뇨 습관을 올바르게 들이는 것 등이 있을 수가 있고,
약물 치료는 전립선과 방광 목의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서 소변 흐름의 방해를 줄일 수 있는 알파 블로커와 같은 약물들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자세한 치료는 일단 본인이 전립선 비대증에 해당될만한 징후를 몇개나 가지고 있는지 자가검진후에,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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