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초기증상, 파상풍 주사 가격
- 의학정보상식
- 2019. 12. 30. 17:53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상풍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파상풍은 제가 어렸을 때 '못에 찔리거나 더러운 흙을 가지고 놀다가 상처가 났을때 위험하다!'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렇게 말씀해주신 어른들의 이야기가 틀린말은 아닙니다.
파상풍은 'Clostridium tetani' 라고 하는 세균에 의해서 감염되어 생기는데요.
이 세균은 오염된 토양이나 동물의 비료와 같은 환경에서 특히 잘 자라고 그 이외에도 깨끗하지 못한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자라기 때문에 녹슨 못 같은 곳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오염된 환경이라면 어디든 있답니다>
특히, 파상풍균은 상처가 났을때 그곳을 통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오염된 어떤 것과 접촉을 한 경우든 찢어지거나 밖으로 노출된 상처가 났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상을 입었을때도 마찬가지구요.
자, 그럼 파상풍의 초기증상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왜 그런 게 나타나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상풍 초기증상
파상풍의 대표적인 증상은 턱이나 목 근육의 경련입니다. 여기서 경련이라는 것은 근육의 수축이 굉장히 빠른 빈도로 일어나면서 근육의 이완은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해요.
턱이나 목 이외에 복부 근육이나 등 근육에서도 이러한 근육의 과다 수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이나 목쪽의 근육 수축이 발생하면서 무언가를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 호흡곤란을 겪기도 하지요. 뇌수막염에 걸렸을 때처럼 목쪽의 뻣뻣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근육의 경련이 발생하는 이유는 파상풍균의 신경학적인 작용 때문인데요.
우리 몸에는 근육을 흥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고 억제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있습니다.
파상풍균에 감염이 되었을 경우에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억제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억제됩니다.
즉, 근육을 억제하는 놈이 억제되었으니 계속 흥분상태인 것이지요. 근육이 흥분된다는 말은 근육이 과다활성을 보인다는 말이고, 끊임없이 수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파상풍의 증상 이외에도 열이 난다거나, 심장이 빨리뛰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의 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초기감염이 되었을 때 바로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요, 우리 몸에 균이 들어와 있지만 아직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 경우이지요.
따라서 어떠한 오염된 물질에 노출되어 상처가 났을때 증상이 없다고 파상풍에 걸리지 않았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파상풍에 대한 백신을 맞은지 5년이 넘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백신과 면역글로블린을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파상풍 백신을 성인이 되어서 3번 이상 맞았고, 마지막 백신을 맞은것도 5년 이내이다'. 라고 한다면 안전하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혹시나 증상이 있다면 당연히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파상풍 백신은 성인때 10년에 한번 맞는것을 권고하고 있고, 성인이 되어서 적어도 3번이상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럼, 주사가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파상풍 주사 가격
파상풍 주사 가격은 우리 동네에 있는 일반내과와 보건소의 가격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영유아부터 소아까지의 경우 총 5차례 파상풍 백신을 투여하게 되는데요, 파상풍에 대한 백신만 투여하는 것은 아니고 디프테리아나 백일해와 같은 다른 감염성 질환의 백신과 함께 투여를 합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만 맞는 백신인 TD(Tetanus + Diphtheria)가 있고,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일해까지 같이 맞는 백신인 Tdap(Tetanus + Diphtheria + acellular Pertussis)가 있습니다.
영유아부터 소아까지 5차례 파상풍 백신을 투여한뒤에는, 청소년기에 백신을 한번 접종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백신은 예방접종이랑 같은 뜻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백신을 한번 맞은뒤에는 10년에 한번씩 예방접종을 하는것을 권고하고 있지요.
저도 올해초에 파상풍 백신을 동네 내과에서 접종받았는데요. 가격은 약 4만5천원 정도였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맞은 친구들의 경우에는 싼 곳에서는 3만원대, 비싼곳에서는 5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접종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 저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백일해까지 다같이 접종받았었습니다!>
보건소는 성인의 경우 파상풍 접종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보건소마다 차이가 있을수가 있으니 혹시 모르니까 주위의 보건소에 접종문의를 한번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반내과보다는 더 저렴한 가격에 받으실 수 있을테니까요. 접종이 된다면 2만원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파상풍 주사는 접종뒤에 근육이 조금 뻣뻣하고 불편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답니다.
예방접종 가격은 꽤나 비싸다고 느껴질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병에 걸리게 되면 그보다 훨씬 더 고생하고, 돈도 많이 드니까 꼭 꼬박꼬박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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