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통증이 있을 경우 원인은?
- 의학정보상식
- 2020. 1. 16. 15:36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위 통증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위는 배꼽에서 살짝 윗부분, 즉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는 소화기관입니다.
배변욕구와 상관없이 상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 들거나, 위가 쓰리다는 느낌을 겪는것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일이지요.
이런 위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위 통증이 나타나는 여러가지 원인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화성 궤양
위 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과 같은 소화성 궤양은 대표적인 위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궤양은 쉽게 말해서 위의 표면을 이루는 세포들이 손상을 입고 벗겨져 나가는 것을 말해요. 위에 구멍이 난것이죠.
헬리코박터 균이라는 이름은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세균의 감염이 대표적으로 위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NSAID 계열의 진통제 복용을 장기적으로 했을경우 소화성 궤양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관절염이 있는분들이 대표적인데요. 관절염의 통증개선에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를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위 궤양을 겪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내가 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다 소화성 궤양인 것은 아닙니다.
소화성 궤양에서 대표적으로 동반될 수 있는 특징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둔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상복부에서 느껴지고, 통증 때문에 뭔가를 먹기가 꺼려지고 이로 인해 체중이 감소되기도 합니다.
토할 것 같은 구역감을 느끼기도 하고, 산이 역류하는 느낌과 함께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을 겪기도 하지요.
물론, 단순히 위 통증만 나타나는 소화성 궤양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위 통증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혹시 위 궤양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은 정말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보통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위에 있는 위산이 지속적으로 식도쪽으로 역류하면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가슴쪽 통증,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 뭔가가 올라오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삼키는것이 어려워질수가 있고, 음식물이 잘 넘어가지 않고 역류하는 느낌을 실제로 체감할 수도 있지요.
아니면 목쪽에 뭔가 덩어리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올바른 생활습관이 교정에 도움이 됩니다.
식후에 바로 눕는 것은 피하고, 맵고 짜거나 튀긴 음식처럼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야채 등의 주기적인 섭취가 필요하겠습니다.
술과 담배 역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암
가장 나쁜 경우가 암인데요. 물론 그만큼 확률은 낮습니다.
위 통증이 지속되어서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해봤는데 종양으로 판정되는 경우이지요.
암은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완치될 수 있는 확률을 월등하게 높여줍니다. 하지만 초기에 진단받기 어려운 이유는 증상이 초기에는 잘 안나타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내가 암의 위험요인을 여럿 가지고 있다면 특히 더 자주 내시경을 시행해주는 것이 좋겠지요.
암의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50대 이상일 경우, 남성일 경우, 흡연이나 음주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헬리코박터 균에 의한 감염력이 있는 경우.
가족중에서 소화기계통의 암을 가진분이 있는 경우, 평소 식습관이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위에 용종이 있었던 경우.
림프종 환자의 경우, 아시아 계통의 사람인 경우.
정말 위험요인이 많습니다. 피할 수 있는 요인도 있고 피할 수 없는 요인도 있지요. 나이나 성별, 인종의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피할 수 있는 요인은 최대한 피해야겠지요. 식이습관이나 음주, 흡연 같은 요소들은요.
만약에 위 통증의 원인이 암일 경우 체중이 빠지는 증상이나 피를 토해내는 경우, 검은색 변이 나오는 경우, 토할 것 같은 구역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위염
위염은 정말 흔하고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술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는요.
알코올을 많이 복용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NSAID 계열 진통제를 오래 복용한 경우 등에서 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염은 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고. 증상은 위궤양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소화불량, 토할 것 같은 구역감과 구토, 위 통증, 식욕감소, 복부가 빵빵하게 느껴지는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알코올과 스트레스에 의한 위염이 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환경이고, 이로 인해서 만성적으로 위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요.
스트레스를 알코올로 푼다면 더욱 악화될 것이고, 조금 더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원인이 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시작되어서 점점 명치쪽으로 통증의 위치가 이동하는 맹장염.
이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담낭이나 담관에 돌이 생겨서 길을 막게 되어서 생기는 담석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이나 피로감, 토할 것 같은 구역감 등이 위 통증과 더불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언급드린 것들은 질병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들입니다.
이보다 훨씬 더 흔한 빈도로, 자주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은 배에 가스가 차거나, 일시적으로 소화가 안되었거나, 아니면 가벼운 장염에 걸렸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우리 몸은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어떠한 스트레스나 신체의 조그만 변화가 위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너무도 쉽습니다.
만약에 위 통증이 느껴지시면, 일시적인 건지 지속적인건지 지켜보시고.
혹여 언급드린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통증 역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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