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 계산기, BMI(체질량지수) 의 의미는?

비만도 계산기는 BMI를 이용합니다.

BMI는 Body mass index의 줄임말로서 비만도를 측정하는 척도로서 사용됩니다.

BMI의 계산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키를 미터로 환산한뒤 키를 두번 곱합니다. 이 값을 키2라고 합시다. 키와 키를 곱했으니까요.

그런다음 체중을 kg으로 환산한뒤 키2로 나누면 됩니다. 그게 BMI 값입니다.

예를들어 체중이 60kg, 키가 150cm인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150cm는 1.5m지요. 1m가 100cm니까요.

이 사람의 키2는 1.5 x 1.5 = 2.25입니다.

따라서 이사람의 BMI는 60 나누기 2.25 가 되고 약 26.7이 이 사람의 BMI가 됩니다.

BMI는 어떤 사람이 얼마나 비만인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비만도 계산기인 것이지요. 세계 보건 기구 기준으로는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BMI가 30 이상이면 비만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한국비만학회 역시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BMI가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규정합니다. BMI가 18.5 이하이면 저체중으로 규정하지요.

사실 BMI는 정확한 지표가 아닙니다. 근육질이고 지방이 적은 경우에는 BMI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근육의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건강한 몸을 가진 경우입니다.

또한 BMI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어른들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고, 서양과 우리나라를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인종별로 기본적인 체질이나 골격이 다르고, 비만에 대한 규정 역시 융통성 있게 변경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BMI와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연구가 시행되었습니다. 보통 BMI가 낮으면 호흡기 계통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BMI가 높으면 혈관이나 심장 쪽의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BMI가 과다하게 높은것은 분명히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BMI가 단순히 25 이상이라서 과체중으로 규정하고 체중감량을 권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BMI가 심각하게 높고낮음은 분명히 문제가 되겠지만, BMI가 20~30 사이인 경우에는 체지방률에 대한 고려, 근육량에 대한 고려, 나이와 성별, 인종 등에 대한 여러가지 고려가 선행되어야만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BMI가 30보다 높은 정도로 많이 높은 경우라면 물론 체중감량이 필요합니다. 비만은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으로서 작용하니까요.

<이를테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혈관이 점점 딱딱해지고 지질이 쌓이는 고지혈증이나 관상동맥 질환 같은 질병들은 모두 비만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납니다. 이에 대한 치료로서 꼭 생활습관적인 교정, 비만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라면 몸의 구성성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BMI 하나만을 비만이나 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기준으로서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융통성 있게 BMI를 필요한 곳에서 사용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고, 여러분들도 몸에 대한 객관적 평가지표로서 사용하지는 않는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