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또는 감염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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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증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낯설수도 있고, 익숙할수도 있으실텐데,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증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먼저 간단히 기초지식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장알균이 뭔지 설명드릴게요.

장알균은 우리몸속에 있는 장에 원래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입니다.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라는 뜻은 평상시에 우리몸에 병을 일으키지 않고 얌전히 존재하는 균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서 균이 병을 일으키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감염을 일으킬수 있겠지요.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지면 우리는 균을 죽이기 위해서 항생제를 씁니다. 반코마이신은 대표적으로 장알균에 효과적인 항생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알균을 죽이기 위해서 반코마이신을 오랜시간동안 써왔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반코마이신으로 효과적으로 장알균을 죽였지만, 장알균 입장에서 방어체계를 구축해낸겁니다.

반코마이신이라는 항생제에 저항할수있도록 유전자가 변형되고 진화하면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탄생한 것이지요.

여기까지가 기초지식이고 아래부터는 조금더 자세히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어떻게 나오게 됬는지는 알게 되셨지요?

그렇다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은 어떠한 곳에 감염을 일으킬까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대표적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요로감염입니다.

요로감염은 요(소변)로(길)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신장이나 요관, 방광등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은 심내막염이나 폐렴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심내막염이란 심장의 가장 안쪽을 둘러싸는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또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혈액 속을 통해서 전파하게 되면 심각하게는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패혈증이란 혈액에 세균이 퍼지게되면서 전신적으로 이에 대한 방어작용으로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사망의 대표적인 원인중 하나입니다.

일반 장알균이라면 효과적인 항생제가 존재하지만,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갖게된 장알균은 처치가 쉽지 않은것입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은 위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수가 있습니다. 처치가 곤란한데 위험하기도 한것이지요.

게다가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증은 전염이 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것은 아니지만, 손을 통해서 잦은 전염을 일으킵니다.

이를테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환자가 손으로 병원내 여러기구나 물체를 만진뒤에 의료진이 그러한 물체를 만지고 손을 씻지 않는다면 전염이 될수 있습니다.

이는 병원내 전파와 감염을 일으킬수 있는 큰 위험한 요인이고, 따라서 항상 환자를 보기전과 후에 손을 씻는것이 중요한 이유지요.

또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이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반코마이신이라는 항생제에 저항력이 생기게 된 DNA 구조의 변형을 다른 세균에게 전달이 가능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황색 포도알균이 있습니다. 황색 포도알균 역시 다양한 신체감염을 일으키는 균인데요, 이 균도 페니실린이나 메티실린 같은 주 치료약제에 내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가지는 황색 포도알균도 존재하는데, 이는 자체내성을 가진것일 수도 있지만,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으로부터 저항 유전자를 전달받은것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의 위험요인은 뭐가 있을까요?

 

여러가지 경우를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몸의 장속에는 400여종의 세균들이 정상적으로 존재한다고 해요.

근데 우리가 어떤 병에 걸려서 항생제를 복용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예를들어 폐렴에 걸려서 항생제를 먹는다고 생각해 봐요.

항생제를 복용하게되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400여종의 세균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특정 균들은 죽고, 특정 균들은 죽지 않겠지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은 꽤나 잘 살아남겠죠? 저항력을 가지는 균이니까.

그렇게 균의 균형이 무너지게되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이 많아지면서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증의 위험성이 올라간다고 해요.

 

또한 아까전에 장알균 감염에서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감염이 쉽다고 말씀드렸죠?

마찬가지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역시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당뇨나 만성 신부전 등의 만성질환에 걸려있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니까 감염위험성이 올라가겠죠?

소화기계 수술을 한뒤나 시술을 한뒤에도 감염 위험이 올라갑니다.

수술이나 시술을 할때는 당연히 장의 점막(표면부분)을 절개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감염이 쉽게 됩니다.

또한 요도에 카테터를 삽입한 경우나 정맥라인(IV 라인)을 삽입한 경우에도 위험이 올라가요.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수액투여를 위한 IV라인이나 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위한 도뇨카테터 삽입이 굉장히 흔한데요,

이는 모두 정상적인 피부면의 손상을 의미하므로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증에 걸리면 어떠한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은 패혈증, 요로감염, 심내막염, 폐렴 등을 유발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이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나겠지요.

패혈증의 경우에는 열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며,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이 빨라지며 의식이 떨어질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의 경우에는 소변볼시 불편감, 옆구리 통증, 열 등의 증상이 있을수 있지요.

폐렴은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있겠구요.

심내막염은 열, 피로감,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부터 호흡곤란, 부종, 가래 등까지 다양한 증상이 있을수 있습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이 위험하고 문제가 된다는건 아시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의 치료항생제는 지금도 연구되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리네졸리드, 티게사이클린, 퀴뉴프리스틴/달포프리스틴, 테이코플라닌 등의 항생제가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니면 여러가지 항생제의 조합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지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의 예방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항생제의 남용을 막고, 의료진의 경우에는 반드시 환자를 보기전과 후에 손을 꼼꼼하게 씻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의료진에 의한 병원내 감염은 굉장히 큰 문제가 될수 있지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이 되었다고해서 꼭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잘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성질환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경우, 면역력이 약한경우 패혈증에 빠질수있고, 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이 위험요인이나 질병에 대한 조절을 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의료진의 입장에서 올바른 손씻기, 항생제 남용하지 않기, 도뇨관이나 IV 라인 줄일 수 있다면 줄이기 등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을 줄일수있는 방법일수 있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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