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미코플라즈마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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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이란 쉽게 얘기해서 폐에 감염이 생겨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감염 자체보다는 숙주, 즉 우리 몸의 면역 과정에서 폐렴의 전형적인 증상들인 열, 가래, 호흡곤란, 객혈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경로로는 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microaspiration, 수술 후나 고령의 환자들에게서는 gross aspiration이 흔하고, 공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균도 일부 존재합니다.

Aspiration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기관으로 흡인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삼키는 것이 잘 안되거나 근육이 약해진 상태일때, 또는 정상인에서도 일부 호흡통로로 다른것들이 들어갈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 Aspiration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사실 폐렴은 면역기능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이건 모든 감염이 공통적이겠지만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세균이 들어와도 그냥 없애버리면 되지만, 몸의 컨디션이 떨어져있을때나, 다른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어떤 이유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오늘은 폐렴 중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Mycoplasma pneumonia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세균이지만 바이러스보다는 크고 다른 박테리아보다는 작은 크기를 가집니다.

또한 세포벽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세균의 세포벽을 염색하는데 쓰이는 gram stain에서 염색이 되지 않는 비정형 폐렴입니다.

그리고 적혈구의 막에 대한 항체를 생성해서 적혈구를 용해시켜버려서 빈혈을 유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비정형폐렴은 정형폐렴과 구분되어 등장한 개념인데, 정형폐렴이 주로 가래를 동반한 기침, 폐를 포함한 쪽의 흉통, 심한 오한 등을 주증상으로 하여 호흡기 쪽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반해서 ,,

비정형폐렴은 이런 증상보다는 마른기침과 심하지 않은 폐증상을 보이는 폐렴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레지오넬라 폐렴이 있습니다.>

보통 모든 연령대에서 우리 몸의 호흡기 증상을 나타낼 수 있지만, 5~20세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됩니다. 그리고 보통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퍼져서 가족 내에서나 군대, 기숙사에서 아주 급작스럽게 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가래를 동반하지 않은 마른 기침이 주증상이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보다는 천천히 진행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른 기침과 함께 39도 이하의 열과 두통 등이 동반되게 됩니다.

호흡기적인 증상 이외에도 다형홍반이라고 하는 피부에 도넛모양의 병변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젊은 남성에게서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또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빈혈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진단은 결국 우리가 뱉어내는 분비물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있는지, 또는 혈청학적 검사를 이용하는데 혈청학적 검사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을 직접 찾아낸다기 보다는 우리 몸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항원에 대한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을 직접 배양해서 찾아내는 것은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치료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의 치료는 항생제가 사용되고 항생제 사용으로 기침 등의 증상과 병의 경과를 완화시킬 수 있고, 폐외 증상에 대해서는 효과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항생제로는 주로 Macrolide, tetracycline 계열이 쓰이게 됩니다.

결국,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 생활을 하는 학동기 아동이나 젊은 남자에서 피부 발진을 동반하여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비슷한 임상적인 증상을 보이는 레지오넬라 폐렴균과 감별해야 하는 포인트이고, 레지오넬라 폐렴균의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을 추가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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