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공포증' '선단공포증' '환공포증' 공포증의 종류와 차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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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을 두려워한다는 뜻 '공포증' 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많이들어본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 이외에도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등등 다양한 종류의 공포증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조류공포증', '선단공포증', '환공포증' 총 3가지의 공포증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각각 어떠한 공포증이며 어떠한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치료하게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 써놓은 순서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조류공포증

조류공포증은 말그대로 '조류' 에 대해서 공포증을 느끼는 것인데요.

다음에서 연재되고있는 웹툰의 이름이기도 한데, 새에 대해서 위협을 느끼고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것을 조류공포증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조류는 모든 새에 해당하지만, 일반적으로 독수리나 매와 같이 실제로 위협이 될만한 조류에 대한 공포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앵무새처럼 우리가 애완용으로 키우는 새에게도 공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조류공포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1. 어린시절, 또는 성인이 되어서 새에게 직접적으로 위협받은 경험이 있는경우

2. 본인이 겪었던 트라우마(예를들면 교통사고) 상황에서 새를 본경우

> 직접 새에 의한 사고나 위협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큰 충격을 받은상황에서 새가 주위에 있었던경우 이에대한 공포감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3. TV나 영화 등 여러매체를 통해서 위협적이거나 공포스러운 새의 모습을 목격한 경우

 

즉, 조류공포증은 단순히 조류에 대한 위협을 받아서 생기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생길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류공포증은 남성에서보다는 여성에서 좀더 흔하게 나타나는것으로 알려져있고 35세 이하, 즉 나이가 어릴때 더많이 나타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조류공포증이 생기게되면 실제로 조류를 보고 근처에 있는것에서 위협을 느낄뿐만아니라,

사진이나 영상, 박물관 등에서 접하는 조류의 모습을 보고도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느낄수있습니다.

공포감과 함께 신체적인 증상들인 땀이나거나, 몸이 떨리거나, 심박수가 올라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수 있습니다.

 

조류공포증이 경증(가볍게)으로 나타나서 삶에 영향을 미치지않는다면 굳이 치료를 받아야할 필요는 없는데요.

만약 증상이 심하여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을정도라면 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두려운 상황에서 대처할수있도록, 안정될수있도록 하는 행동치료나 심리치료 등이 시행될수 있구요.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적인 치료로서 불안감과 공포감을 조절하면서 행동치료나 심리치료를 병행할수 있겠습니다.

 

② 선단공포증 (첨단공포증, 모서리 공포증)

선단공포증은 첨단공포증, 모서리 공포증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날카로운 물체에 대해서 두려움과 공포심을 갖는 경우입니다.

주사공포증과도 유사한데, 주사공포증은 주사나 침등에 대해서만 두려움을 갖는반면에 선단공포증은 식칼, 가위, 펜 등 많은 날카로운 물체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선단공포증을 유발하는 물체로는 연필, 바늘, 핀, 식칼, 우산촉 등 날카로운 끝을 가진 모든 물체가 해당이 되구요.

선단공포증은 일상생활에서 접할수있는 다양한 물건들에서 공포를 느끼게되기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수가 있고, 방해되는 정도가 심하다면 치료를 받는것이 필요합니다.

 

선단공포증의 치료는 크게 두가지 방향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공포감을 유발하는 물체에 대한 노출을 통해서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방법입니다.

만약 칼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선단공포증 환자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먼저 1. 칼이 그려진 사진을 보여주고, 괜찮으면 2. 칼과 한 공간에 있도록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후 3. 점점 칼과 가깝게 이동한후 칼을 잡고있어도 괜찮을 정도가 된다면 4. 칼을 사용하여 야채를 써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즉, 점점 단계를 높여가면서 물체에 대한 공포감을 해소하는, 직접 공포에 직면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가상현실(VR)의 발달로 인해서 가상현실을 이러한 치료에 활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두번째는 인지행동치료인데요.

환자에게 안전한 상황을 보장한 상태에서, 공포감에 노출시킴과 동시에 그에 대처하는 행동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공포감에 노출된다는것은 동일하지만, 첫번째 치료가 공포감과 마주하는 연습을 통해 극복하는 치료라면, 두번째 치료는 공포감에 대처하는 방식, 스스로를 마인드컨트롤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치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이 두가지 방법의 치료로 선단공포증을 극복할수있지만,

만약 효과가 없다면 약물적인 치료로서 베타블로커나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불안감을 해소하는 약물을 사용할수도 있겠습니다.

 

③ 환공포증

환공포증이란 구멍공포증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작은 구멍들이 많이 군집되어있는 특정한 문양이나 패턴을 보는경우 혐오감이나 공포감을 느끼는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할수있는것으로는 벌집을 멀리서 봤다고 했을때, 비슷한 모양의 수많은 구멍들이 송송송 뚫려있는 모양을 상상할수 있는데요.

이러한 벌집이나 아니면 인간의 피부모공을 확대해서 봤을때처럼 군집된 구멍들을 보고 혐오감이나 공포감을 느끼는것을 말합니다.

 

환공포증은 2013년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의 1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앓고있을것으로 추정될정도로 흔하게 관찰된다고 합니다.

환공포증은 직접 보지 않더라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보기만해도 혐오감이나 두려움을 느끼게되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거나 땀을 흘리거나, 몸을 떨거나 심할경우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공황발작이란 죽을것같은 공포감과 함께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것을 말합니다.

 

환공포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요.

유전적으로, 또는 진화적으로 우리가 위험한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우리가 환공포증을 느끼는 대표적인 예시중에는 피부질환이나 기생충의 모습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은 우리에게 위험하고 해가된다고 느끼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공포감을 갖는다는 가설입니다.

또다른 연구자들은 이러한 진화적인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시각적인 특정한 패턴이 우리에게 혐오감이나 공포감을 일으킬수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진화가 우리가 두려움을 갖게된 이유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환공포증의 치료는 선단공포증의 치료와 굉장히 유사한데요.

사실, 많은 공포증의 치료는 거의 유사한 방식입니다.

두려움에 직면하는 치료를 하거나,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길러주거나.

 

환공포증에서도 두려움에 직면하는 치료를 시행할수 있는데요.

벌집을 예로 들어볼게요.

1. 처음에는 벌집을 상상하고 떠올려봅니다. 만약 이때 괜찮다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면됩니다.

2. 다음에는 벌집이 그려진 이미지나 사진을 봅니다. 이때도 괜찮다면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3. 이후에는 벌집을 가까이서 보거나 실제로 만져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천천히 점진적으로 전단계에 대해서 공포감이나 불쾌감, 신체적 반응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단계로 넘어가서 치료를 진행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환공포증의 인지행동치료는 공포감을 주는 물질에 대해서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불안감이나 공포감의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을 가르쳐주는 치료입니다.

또한 이완요법이라는 치료도 있는데요, 공포감이 유발되는 상황에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근육을 이완하는 방법도 두려움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해요.

약물치료역시 필요할경우에 사용할수도 있구요.

 

오늘은 다양한 종류의 공포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류공포증, 선단공포증, 환공포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모두 충분히 있을만한 공포증에 해당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정도로 불안하거나 공포감이 크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치료를 받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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