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염 증상 통증 치료 총정리
- 의학정보상식
- 2020. 12. 13. 19:37
안녕하세요, 오늘은 담도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담도란 쓸개관이라고도 부르며 간에서 생성된 쓸개즙이 담낭에 저장되어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될때 이동하게 되는 통로입니다. 쓸개즙은 지방의 소화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지요.
담도는 담즙(쓸개즙)이 지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때문에 담도염은 담관염이나 쓸개관염이라고도 부릅니다.
'담도염 = 담관염 = 쓸개관염' 이라고 알고계셔도 무방합니다.
담도염에는 급성 담도염과 만성 담도염이 있습니다.
급성 담도염은 보통 담석증(담도에 생긴 돌)이나 세균감염에 의해서 흔하게 나타나고, 만성 담도염은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담도염은 증상도 다를뿐더러 치료의 방향성도 다릅니다.
하지만 만성 담도염에 비해서는 급성 담도염이 더 흔하고 갑자기 발생되기 때문에 오늘은 이 급성 담도염을 중점적으로 해서 증상과 통증, 그리고 치료에 대해서까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급성 담도염의 증상 & 통증
급성 담도염은 보통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급성 감염증과 유사하게 발열이나 오한과 같은 전신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구요. 전혈구검사상 백혈구 수치도 올라갑니다.
발열, 오한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색깔이나 공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우상복부쪽의 둔한 통증, 상복부의 날카로운 통증, 속이 메스꺼운 증상 및 구토와 같은 간담도계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체진찰상 간이나 비장이 비대해지거나 콜레스테롤이 높게 측정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구요.
증상이 심할경우 저혈압이나 의식의 혼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급성으로 나타나는 급성 담도염의 핵심적인 증상은 열과 함께 나타나는 우상복부의 통증,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라고 기억해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만성 담도염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증상들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기력감, 피부의 간지럼증 및 피부 건조증.
다리나 발목의 부종, 체중감소, 설사, 근육통, 밤에 땀이 나는 야간발한 증상들이 추가적으로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급성 담도염의 통증 양상은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것처럼 간과 담낭, 담도계가 위치한 우상복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명치를 중심으로 상복부 가운데에서도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질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의 양상은 염증과 함께 담석으로 인해서 담도가 폐쇄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깐 급성 담도염의 원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넘어가자면, 급성 담도염의 원인은 담석증으로 인한 담관폐쇄 및 세균감염입니다.
담석증은 담도에 생긴 돌을 말하고 이 돌이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도를 막게되면 담즙정체현상과 함께 담낭이나 담도에 염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담도염에서는 반복되는 염증에 의해 담도 내부 조직에 상처가 생기면서 담도가 점점 좁아지고 담도의 폐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담도염의 치료는 어떤식으로 하게될까요?
2. 급성 담도염의 진단 & 치료
급성 담도염의 진단과 치료에 핵심적인 방법은 ERCP(내시경 역행 담췌관 조영술)입니다.
ERCP는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의 줄임말로서 말은 어렵지만 내용은 간단합니다.
아까 위에서 담즙의 분비는 간에서 생성되어 쓸개즙에 저장되었다가 담도를 통해서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의 뜻은 십이지장과 담도와의 연결통로가 있다는 뜻인데요.
ERCP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을 통해서 관을 넣고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에 도달시킵니다. 그리고 조영제를 이용하여 X-ray를 통해서 담관 및 췌관의 시야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ERCP의 장점은 급성 담도염의 진단과 치료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RCP를 통해서 췌담관을 관찰하여 담도가 좁아진 것을 확인하거나 담석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ERCP를 통해서 좁아진 담도를 넓혀주거나 내시경적으로 배액을 통해서 담도암의 증상을 완화시켜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Stomach = 위, Pancreas = 췌장, Gallbladder = 쓸개(담낭), Endoscope = 내시경)
내시경을 입으로 넣어서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에 도달한 모습입니다. 십이지장에서 오른쪽 대각선으로 보이는 관들이 췌담관입니다.
물론 급성 담도염의 진단은 ERCP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임상적인 증상들인 우상복부의 통증, 황달, 발열과 같은 증상들이 갑자기 생겼을때.
온혈구검사상 백혈구 수치가 증가했을때, 초음파검사나 CT 소견상 담도에 염증이 생긴 소견이 보일때 진단을 더 명확히 할수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ERCP는 핵심적인 진단 및 치료 방법에 해당되구요.
급성 담도염의 치료는 3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1) IV Fluids
2) Antibiotics
3) Drainage
먼저 1번은 수액을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수액공급은 많은 급성 감염질환에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되고 급성 감염질환뿐 아니라 수액으로 수분 및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주는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2번은 항생제입니다. 항생제로는 페니실린, 세프트리악손, 메트로니다졸과 같은 항생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3번은 담도의 액체를 배액해주고 담도의 막힌 부분이 있다면 뚫어주는 것입니다. 이는 ERCP와 같은 내시경적 술기를 이용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도염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것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증상의 중증도와 다양성은 차이가 있겠지만 초기에 치료하는것이 예후와 결과가 좋기때문에 급성 담도염을 의심할만한 증상들을 보인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마지막 정리
1) 급성 담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우상복부 통증, 황달, 발열 증상 등이 있다.
2) 급성 담도염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수있는 것은 ERCP이다.
3) 급성 담도염의 치료는 IV 수액 + 항생제, ERCP로 Drainage + 막힌 곳 뚫어주기이다.
4) 급성 담도염은 담석증 및 세균감염에 의해서 흔히 생기고, 만성 담도염은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 생긴다.
5) 담도염과 담관염, 쓸개관염은 같은말로서 흔히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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