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막염 치료와 증상 & 자가면역질환 공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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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위험한 질환인 '공막염' 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공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 부분을 차지하고 불투명한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눈의 흰자위 부분을 공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눈의 검은자위 부분을 각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막의 앞부분은 투명한 결막으로 덮여있고, 어린시절에 우리가 흔히 걸렸었던 아폴로 눈병이나 유행성 결막염은 공막의 앞쪽부분인 결막에 생기는 염증질환입니다.

결막염은 보통 치료를 잘한다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공막염의 경우 심할경우 실명에 이를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훨씬 더 흔하게 나타나고, 여성중에서도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갖고있을경우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50% 정도의 공막염 환자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이 공막염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공막염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하게되는지, 자가면역질환과는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막염의 증상 

 

공막염의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전에 잠깐 공막염의 분류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공막염은 앞쪽에 생기는 공막염과 뒤쪽에 생기는 공막염으로 나눌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뒤쪽에 생기는 공막염은 흔하지 않고 진단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앞쪽에 생기는 공막염은 3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먼저 가장 흔한 종류로서 예후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하며 공막이 빨갛게 변하거나 불편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는 타입이 있고, 공막에 결절이나 덩어리가 나타나는 두번째 형태가 있으며, 가장 예후가 안좋은 형태로 공막의 괴사를 유도하고 실명에까지 이를수있는 세번째 타입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가장 흔한 종류는 예후(치료효과 및 질병의 경과)가 좋은편에 속합니다.

 

공막염의 종류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간단하게 알아두시면 될것같습니다. 그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공막염의 증상은 물론 공막염의 종류 및 분류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눈물이 과도하게 나오거나, 시야가 흐려진다거나, 시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거나, 빛에 대해서 예민하다고 느껴지거나, 흰자위가 빨갛게 변하고 간지럽거나 불편한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정리해보면.

1) 과도한 눈물 분비

2) 시야 흐려짐 & 시력 감소

3) 빛에 대한 예민성

4) 흰자위가 빨갛게 변하고 불편한 증상

위와 같은 증상들이 특징적입니다.

 

한편 뒤쪽부분에 공막염이 생기게되면 조금은 다른 증상들이 생길수도 있는데요.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증상, 눈의 움직임에 따른 통증, 두통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수도 있다고 해요.

1) 복시

2) 눈의 움직임에 따른 통증

3) 두통

이러한 증상들이 안구 뒤쪽부분의 공막염이 생겼을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눈은 굉장히 예민하고 우리가 하루종일 사용하는 기관이다보니까 사실 조금만 불편해도 쉽게 알아차릴수가 있지요.

봄철에 길을 걷다가 눈에 먼지만 들어가도 아프고 불편해서 눈을 잘 뜨지 못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공막염의 증상역시 눈에 관련된 증상이 많아서 증상을 알아차리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했다가 후에 더 안좋게 진행될 수도 있으니 눈과 관련된 불편한 증상이 있을때는 빠르게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 공막염과 자가면역질환

 

공막염은 흔하게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어서 나타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가면역질환을 앓고있던 사람에게서 공막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의 과활성화로 인해서 본인의 면역계가 본인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쇼그렌증후군, 피부경화증, 염증성 장질환, 루푸스, 베게너 육아종과 같은 질환들이 존재합니다.

 

공막염과 자가면역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면역체계의 T 세포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발병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여성에서 남성보다 더 발병빈도가 높기때문에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공막염 역시 여성에서 더 발병빈도가 높습니다.

 

그럼 공막염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공막염의 치료

 

공막염의 치료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입니다.

염증을 완화시키고 부종을 줄이며, 면역계의 활성화를 줄이는 면역억제제 역시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 --> 통증 완화 + 염증 완화

2) 경구 복용 스테로이드

3) 면역억제제

4) 항생제 --> 공막의 염증 및 감염 예방과 치료

 

공막염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심할경우 실명에 이를수 있을 정도로 위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공막염의 분류의 경우 그래도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지만, 잘 치료받지 않거나, 아니면 예후가 나쁜 분류에 속하는 공막염일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막염의 치료 이후에도 기저질환인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대해서는 꾸준히 시행하도록 하는것이 중요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눈의 변화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눈의 이상 증상이 있을때는 바로바로 검사와 진료를 받는것도 중요하구요.

 

오늘은 공막염의 증상과 자가면역질환과의 관련성, 치료에 대해서 다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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