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생존율 비교(1기, 2기, 3기,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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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담도(Biliary Tract)에 발생하는 종양인 담도암의 생존율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암이 1기다, 2기다, 3기다, 또는 4기다 라고 종양의 병기에 대해서 말할때는 암이 얼마만큼 진행되었고 주위 다른 조직으로 얼만큼 퍼져있는지에 따라서 병기를 분류합니다.

이러한 병기의 분류방법으로 대표적인것이 TNM Staging입니다.

TNM Staging은 T, N, M 총 3가지의 측면에서 암의 진행정도를 따지게 되는데요. 각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T는 Tumor의 줄임말로서 암의 크기나 암의 침윤깊이를 주로 이야기하게됩니다.

N은 Lymph Node의 줄임말로서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유무 및 전이된 림프절의 개수와 위치등을 기준으로 병기를 설정합니다.

M은 Metastasis(전이)의 줄임말로서 림프절을 넘어서 다른 조직이나 기관으로 전이가 일어난 경우를 의미합니다.

보통 림프절로의 전이나 다른 조직 및 기관으로 전이가 일어난 경우일수록 병기가 높고(3기나 4기) 예후가 좋지 않으며(사망률이 높고 경과가 안좋다) 치료역시 수술적 치료보다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등 다른 방법들을 고민하게 됩니다.

담도암 역시 암이 담도에만 국한되어 있는지, 또는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 및 침범이 있는지, 림프절을 넘어서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이루어졌는지에 따라서 병기설정을 할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서 당연하게도 사망률 및 생존율은 차이를 보이게 되겠죠.

 

담도암은 담도에 생긴 종양을 말하는데요. 담도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쓸개즙(담즙)의 흐름을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 쉽습니다.

쓸개즙(담즙)은 지방의 소화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서, 간에서 생성되어 쓸개(담낭)에 저장되어 농축된 후에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쓸개즙이 이동하는 통로를 담도라고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담도는 쓸개즙이 간에서부터 쓸개, 그리고 십이지장으로 분비되기까지의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곳에 생기는 종양이 담도암이구요.

 

담도에 종양이 생기게 되면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들이 유발됩니다.

담즙이 종양에 의해서 분비되는 길이 막히면서 황달(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생기고,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하는 증상, 체중의 감소, 소양감(간지러움), 피로감과 같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담도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서 희귀한 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약 9번째 정도의 발생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폐암이나 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등 다른 암에 비해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지만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기때문에 위험한 암이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사망률이 높은 암이지요.

그래서 담도암의 사망률 및 생존율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암의 생존율을 말할때는 보통 5년 생존율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5년 생존율이란 어떤 암이 발병되고나서 5년후에 살아남아있을 확률을 이야기하는 수치입니다. 

예를들어서 2020년 담도암을 진단받은 사람이 100명이라고 했을때, 2025년 진단받은 사람중 50명만이 살아남아있다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50%라고 이야기할수 있을것입니다.

같은 암이라도 병기에 따라서,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당연하게도 생존율은 달라지겠지만 5년 생존율은 보통 평균적인 수치를 대변합니다. 따라서 5년 생존율이 50%인 암이라도 그사람이 10년을 살지 1년을 살지는 알수없습니다. 평균을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자료에 따르면 담도암의 생존율에 대해서 병기에 따른 분류보다는 담도암의 진행정도에 따른 분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담도암이 담도에만 국한된 암인지(주위로 침범 x) 아니면 국소적으로 주위에 어느정도 침범을 한 암인지, 그것도 아니면 먼 곳까지 침범이 일어난 암인지에 따라서 생존율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담도암이라도 간의 내부에 위치하는 담도에 생긴 담도암인지, 간의 외부에 위치하는 담도에 생긴 담도암인지에 따라서도 생존율이 달라집니다.

아래 수치를 보시길 바랍니다.

 

1. 간내 담도암의 경우

1) 국소적으로 담도에만 국한된 암인경우

--> 5년 생존율 24%

2) 멀리 퍼지진 않았지만 담도를 넘어서 주위로 어느정도 퍼진 암인경우

--> 5년 생존율 7%

3) 암이 멀리까지 퍼져있는경우

--> 5년 생존율 2%

 

* 보통 국소적으로 담도에 국한되었다고 하면 병기상 1기정도에 해당하고, 주위로 어느정도 퍼진 경우는 2기나 3기, 암이 멀리까지 퍼져있는경우는 3기나 4기라고 대략적으로 이야기할수도 있을것입니다.

 

2. 간외 담도암의 경우

1) 국소적으로 담도에만 국한된 암인경우

--> 5년 생존율 15%

2) 멀리 퍼지진 않았지만 담도를 넘어서 주위로 어느정도 퍼진 암인경우

--> 5년 생존율 16%

3) 암이 멀리까지 퍼져있는경우

--> 5년 생존율 2%

 

간외 담도암에는 특이하게도 국소적으로 담도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어느정도 퍼진 암에서 5년 생존율이 1%가 더 높습니다. 더 진행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이 높은것이지요.

이런점에서 볼수있듯이 이러한 5년 생존율은 통계에 기반하여 조사한 결과이기때문에 어느정도의 변수가 존재하며 조사대상 및 방법, 기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서 생존율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생존율이라는 것은 암을 진단받은 사람과 암을 진단받고 사망한 사람 등 결과에 따라서 움직이는 개념이기때문에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않는 요인들이 분명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담도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서 5년 생존율이 굉장히 낮은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렇게 생존율이 낮은것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할 것입니다.

담도암의 치료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학은 정말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암은 아직까지 사망률 1위에 해당하는 원인이며 많이 진행된 암일수록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담도암의 생존율을 보면 알수있는 것처럼요.

 

비록 통계적인 수치에 의해서 나타난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담도암이 위험한 암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은 담도암의 생존율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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