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1. 20. 14:21
장 폐색(Intestinal Obstruction)이란 장이 막혀서 음식물의 소화와 이동과정에 방해를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상태로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태가 심한경우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추후 장 천공이나 복막염과 같은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장 폐색은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로 기계적인 장 폐색(Mechanical Obstruction)이 있습니다. 기계적인 장 폐색이란 실제로 장의 유착으로 인해서 장이 막혀버린 것을 말하며 보통 복강경 수술이나 골반 수술후에 기계적 장 폐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이 막히고 음식물이나 가스, 소화액 등의 통과가 이루어지지 않게되며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1. 17. 11:48
안녕하세요, 오늘은 위 절제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에 해당하는 덤핑증후군(Dumping Syndrome)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덤핑(Dumping)은 영어로 '대량으로 쏟아붓는다' 와 같은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먹으면 입과 식도를 지나서 위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 십이지장과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위를 절제하게 되면 식도 -> 위 ->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의 이동이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지게 되고,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대량으로 쏟아부어지는 것과 같게 되기때문에 덤핑증후군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오늘은 이 덤핑증후군이 어떤 증후군인지, 증상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위 절제 이외의 다른 원인들은 무엇이 있을지, 치료는 어떤식으로 하게되는..
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1. 14. 09:11
알부민(Albumin)은 혈장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혈장삼투압을 결정하는데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혈관으로부터 액체의 유출을 막기도 하며, 호르몬이나 효소 및 이온들을 신체로 전달하는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건강검진을 하거나 신체검사를 할때 피를 뽑아서 알부민 수치를 체크할수 있는데요. 알부민 수치가 정상수치에 비해서 높거나 낮다는 것은 몸의 이상을 의미할 수 있기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알부민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기능을 간단하게 소개드리고, 피 검사에서 알부민 수치가 높거나 낮게 나올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부민 검사란? 알부민 검사는 팔의 정맥에서 피를 채혈함으로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인 피 검사처럼 피 속에 존재하는..
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1. 11. 19:02
디지탈리스, 혹은 디기탈리스(Digitalis)와 디곡신(Digoxin)은 'Digitalis purpurea'라고 하는 같은 식물로부터 추출된 화합물로서 강심배당체(Cardiac Glycoside)에 속하는 약물들입니다. 조금 어렵게 들릴 수도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간단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탈리스와 디곡신은 모두 심장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울혈성 심부전이나 심방세동, 심방조동과 같은 부정맥을 치료하는데 사용됩니다. 이 약물들은 심장의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심장의 출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강심배당체(Cardiac Glycoisde)에 속하게 되며, 유사한 작용을 통해서 심장기능의 향상을 돕습니다. 이 약물들은 170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치료적 이점에 대해서 알려지게..
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1. 8. 17:12
세크레틴(Secretin)과 가스트린(Gastrin)은 각각 소장과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분비되어 여러가지 기능을 하게 됩니다. 세크레틴은 췌장액과 중탄산(Bicarbonate)을 분비하게 하여 췌장효소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구요. 가스트린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자액의 생성을 도우며, 위장관의 운동에도 영향을 줘서 소화과정에 전반적으로 관여를 하게 됩니다. 이 두가지 호르몬은 적절한 양이 분비될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경우 여러가지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세크레틴 분비후에 췌장액의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암과 같은 췌장질환을 의심해 볼수 있을 것이고, 가스트린의 분비가 과도하게 이루어..
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1. 5. 11:46
안녕하세요, 오늘은 배가 콕콕 쑤시듯이, 또는 찌르듯이 아픈 증상이 있을때 비교적 흔하게 생각해볼수 있는 원인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배가 아플수있는 원인들은 정말 다양하고 많기때문에 모두다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그중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가능성이 높은 원인들을 위주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복부의 통증은 먼저 위치를 정확하게 살펴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위아래로 상복부가 아픈 것인지, 하복부가 아픈 것인지 알아야하고 오른쪽이 아픈지, 왼쪽이 아픈지, 아니면 가운데 명치쪽이 아픈지 살펴봐야합니다. 복부에서 어느 부위가 아픈지에 따라서 원인을 생각해 볼수가 있고, 오늘은 통증의 위치에 따라서 분류하여 원인이 될만한 질환들을 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명치 부위의 통증 명치 부위의 통증은 크게 두..
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1. 2. 08: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변량이 감소하는 질환인 핍뇨증(Oliguria)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생성되어 방광에서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통해서 배출되는 노폐물인데요. 소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배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소변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입니다. 핍뇨증은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400ml 이하의 소변량을 배출하는 경우를 말하며,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수 있습니다. 그럼 원인에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 핍뇨증이 나타날수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전성 문제(Pre-Renal Cause) 신전성 문제란 신장에서 소변을 만들어내기 이전에 발생하는 문제로서 이 역시 소변량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혈량저하증(Hypovol..
의학정보상식 의학건강 2020. 10. 30. 19:25
안녕하세요, 오늘은 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증상인 혈변(Hematochezia)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중 위험한 경우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피똥(혈변)을 싸는 이유는 비교적 가벼운 원인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서부터 대장암과 같이 신체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인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피가 응고된 덩어리로서 변과 함께 나오기도 하고, 설사나 변비가 동반되어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지요. 피와 변의 색깔, 혈변의 양, 동반 증상 등에 따라서 여러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수가 있는데,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혈변의 색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입을 지나서 식도와 위 등 상부 위장관을 지나게되고, 십이지장 및 소장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