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 당뇨 합병증(눈, 신장, 신경)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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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학정보상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당뇨병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2016년 한국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에서 무려 14%가 넘는 사람들이 당뇨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게 당뇨병인데요, 오늘은 당뇨병이 도대체 어떤 병인지, 그리고 당뇨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지, 당뇨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당뇨란 어떤 병인가요?

 

당뇨병은 말그대로 당이 뇨에 나온다고 해서 당뇨병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어요. 여기서 말하는 당은 포도당! 이고 뇨는 오줌을 말해요. 즉 오줌에서 포도당이 나오는 병인거죠!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포도당이 오줌에서 나오지 않지만 우리 몸의 포도당이 많아지게 되면 오줌에서 포도당이 나오게 되는 거에요~

즉, 당뇨병은 우리 몸에 있는 포도당이 많아졌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가 먹은 음식을 우리 몸에서 분해하게 되고 그 분해된 결과물로서 포도당이 생성된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자, 그럼 당뇨병 환자는 왜 포도당이 많아졌을까요? 인슐린이라고 하는 물질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인슐린은 당뇨 치료제로서도 사용이 되는데요, 이 인슐린이라는 녀석이 바로 우리 몸의 포도당을 낮춰주는 물질입니다. 어떻게 낮춰주냐 하면 우리 몸의 피속에 있는 포도당들을 근육이나 다른 세포들 속으로 집어넣어서 저장시켰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게끔 해주는 역할을 해줘요! 포도당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데 굉장히 중요하기도 하거든요!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가 잘 되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가 잘 되지 않아요... 여기서 당뇨병의 종류가 2가지로 나뉘는데요, 당뇨병은 1형 당뇨와 2형 당뇨가 있어요~ 두 가지를 나눠서 설명드리자면 1형 당뇨의 경우에는 인슐린의 분비가 잘 되지 않는 병이고, 2형 당뇨의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는 어느정도 되는데 우리 몸의 세포에서 인슐린에 대해서 저항을 하는 거에요!

즉,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가 안된다! 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는 되지만 저항 때문에 작용을 못한다! 겠죠? 그렇기 때문에 둘다 포도당이 높게 되는 거랍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2형 당뇨를 앓고 있어요. 2형 당뇨는 유전도 많이 되고 40세 이후에 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가 어떤 병인지는 대충 아시겠죠? 그렇다면 추가적으로 당뇨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당뇨는 포도당이 증가한 거니까 우리 몸의 피 속에 있는 포도당 양을 검사하겠죠? 당뇨병의 진단 방법에는 4가지가 있는데요, 살짝만 살펴볼께요!

 

 

첫번째로는 공복 시에 혈당(우리 피 속의 포도당)을 체크하는거에요!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포도당을 재서 어느 정도 이상일 시입니다.

두번째는 일부러 포도당을 주고 나서 2시간 뒤에 혈당을 체크해요! 인슐린이 얼마나 잘 작용하나 보는 거겠죠?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수치 이상일 시 진단이 됩니다.

세번째는 HbA1c 수치인데요. 당화혈색소라고 들어보셨을거에요. 당화혈색소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우리 피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이 얼마나 당화되었는지를 보는 거에요. 피 속에 포도당이 많을수록 더 당화 되었겠지요? 헤모글로빈을 품고 있는 적혈구는 수명이 4달 정도라서 지난 몇달간의 당뇨 관리가 잘 되었는가! 를 보는겁니당. 그래서 병원을 갔을때 의사들이 이 수치를 보고 몇달간 관리를 잘 하셨는지, 약은 잘 드셨는지 등등을 보는 거랍니다. 보통 6.5%가 안 넘으면 관리를 잘 했다고 합니다.

네번째는 조금 어려운데요. 혈당이 높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을 화장실 많이 가기 + 갈증이 많이 나 + 체중이 이유 없이 빠져 이 세 가지로 봅니다. 그래서 이런 세가지 증상이 나타남과 동시에 혈당을 아무 때나 딱! 쟀을 때 200이 넘으면 당뇨로 진단합니다. 조금 어렵죠?

1~3번째까지의 검사는 검사 자체의 오류가 있을 수 있어서 높게 나오더라도 재검을 통해 확실히 진단을 해요~ 네번째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재검사 없이 확진을 내리게 됩니다.

2. 당뇨가 왜 위험한가요?

 

지금까지 당뇨가 뭔지 말씀드렸어요. 당뇨는 우리 피 속에 포도당이 많아지는 거라는거, 이제 아시겠죠? 근데 이게 왜 위험한 걸까요? 포도당은 우리 몸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중요한 물질이라 그랬는데......

당뇨는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위험한 병이라고 해요. 마치 고혈압 처럼요! 우리 피 속에 포도당이 많아지면서 피가 끈적끈적해지고 이 때문에 다양한 혈관 관련 합병증들이 나타나요. 정말 많고 다양한 합병증들이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것들만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라고 해서 에 문제가 나타나요. 당뇨는 20세에서 74세까지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해요. 정말 무섭죠? 그리고 한번 망막병증이 생기면 그 진행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이 정말정말 중요해요.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당뇨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겠지만, 이미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꾸준히 조절을 잘 해주어야 해요. 귀찮다고 해서, 아니면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아서 약을 먹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을 소홀히 하면 무서운 병으로 찾아올 수 있는 게 당뇨에요.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로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곳이에요. 이런 신장을 잘 지켜야겠죠? 당뇨병성 신증이라고 하는 신장에 문제가 생기는 이 합병증 역시 철저한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에요. 혈당을 잘 조절해주고, 혈압도 잘 조절해 주어야 해요!

세번째로는 신경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감각이 떨어지거나 뭔가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어요. 이 역시 꼭꼭 포도당 수치 조절을 통해서 잘 예방해 주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 뇌경색 등 무서운 질병들의 위험인자로서 당뇨가 작용할 수 있으니까 꼭 잘 예방 해야겠죠? 당뇨의 합병증에서 제일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혈당의 지속기간이에요. 우리 몸이 혈당이 높은 채로 오래 지속될수록 합병증이 많이 생긴다는 거에요. 또한 혈압과의 관계도 중요한데요, 당뇨와 고혈압 두 가지 모두 우리 몸의 혈관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반드시 잘 조절해 주셔야 해요!

반드시 명심하세요. 당뇨병은 꼭 조절해 주어야 한다는것! 최고의 치료는 예방이라는 것!

3. 당뇨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말씀드렸다시피 당뇨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에요. 꼭 치료해주고 조절해주어야 해요. 당뇨병의 치료원칙은 다섯가지에요!

약물을 복용하고, 운동을 하고, 교육을 받고(당뇨에 대해), 식습관을 조절하고, 스스로 자신을 모니터하는것.

당뇨에 대해서 예방하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스스로 당뇨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식습관 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이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이미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바로 혈당을 낮춰주는 약 복용을 시작해야 해요. 우리 나라에서 흔한 당뇨병인 2형 당뇨병의 대표적인 치료는 Metformin + diet + exercise 입니다. Metformin이라고 하는 혈당 낮춰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운동과 식이습관을 관리해 주는 것이 대표적인 치료라는 거지요.

병원에 진료 받으러 가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어요. 당뇨 있으시냐? 고혈압 있으시냐? 고지혈증 있으시냐?

이 세가지를 꼭 물어보는 이유는 이 세가지가 엄청나게 많은 병의 위험요인이 되기 떄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이 세가지는 꼭 같이 관리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식이요법의 경우에는 간단해요.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서 소개되는 많은 음식들이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이것이에요. 과체중일 경우에는 체중 감량을 반드시 해야 하고, 설탕보다는 짜거나 달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과일 섭취하기. 참 당연한 소리만 한다 싶죠?

그런데, 흔히 얘기하는 당뇨에 좋은 음식을 먹어서 당뇨를 치료해야지! 이것보다 좋지 않은 음식을 안 먹는게 훨씬 중요해요. 체중 조절과 함께 짜거나 단 음식을 피해주는 것! 아시겠죠?

운동요법의 경우에는 의학책에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어요. 유산소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일주일에 3일 이상, 1주에 150분 정도, 이틀 연속 쉬지 않게, 최대 심박수(220-나이)의 50%~70%를 목표로 하라. 무슨 말이냐면!

일주일에 3번에서 4번 정도 하루에 40분 가량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되는데, 너무 설렁설렁 말고 힘이 조금 들정도로 하라는 말입니다. 운동하는 게 귀찮고 힘드시겠지만 내 몸을 위해서, 내 혈관을 위해서 열심히 다같이 해봐요!

지금까지 당뇨가 무엇인지, 왜 위험한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봤는데요. 정리해드리자면,

당뇨는 체내 인슐린 분비 or 작용의 문제로 우리 피 속의 포도당이 많아지는 병이다!                                                

당뇨가 위험한 이유는 그 합병증들 때문이다. 합병증을 막으려면 스스로 혈당 조절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것!

당뇨의 치료는 열심히 유산소 운동하고! 짜거나 단 음식을 피하고, 스스로 공부해서 관리하는 것.     

지금까지 의학정보상식 당뇨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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