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racostomy(가슴관삽입술, 흉관삽입술)과 Thoracotomy
- 의학정보상식
- 2020. 7. 6. 14:35
Thoracostomy는 가슴관삽입술, 흉관삽입술이라는 뜻으로서 흉벽에 작은 구멍을 낸후 흉막의 공기나 액체를 빼내는 술기로서 개흉술을 뜻하는 Thoracotomy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 스펠링은 한글자밖에 차이가 나지않지만 뜻은 많이 다르고, 그 쓰임새 역시 다릅니다.
흉관삽입술은 대표적으로 기흉의 치료에서 사용됩니다.
기흉이란 자발적으로, 혹은 외상이나 수술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서 흉막에 공기가 차는 것을 말하는데요.
폐를 직접 둘러싸고있는 Visceral Pleura와 그보다 더 바깥, 흉벽의 안쪽에 붙어있는 Parietal Pleura, 이 두 막의 사이를 흉막이라고 부릅니다.
이 흉막에 공기가 차면 기흉, 흉막에 피가 차면 혈흉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흉관삽입술은 이러한 공기나 피, 액체 등 흉막에 존재하는 비정상물질들을 제거하는 술기로서 가장 흔하게는 기흉의 치료로 사용됩니다.
흉관삽입술을 바늘을 이용한 Needle Thoracostomy와 Chest tube(가슴관)을 이용한 Thoracostomy tube 술기가 존재합니다.
초기 발생한 기흉에서는 Needle Thoracostomy를 많이 이용하고, 혈흉과 같은경우에는 가슴관 흉관삽입술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흉관삽입술은 큰 금기증은 존재하지 않지만, 혈액응고장애가 심할경우에는 상대적 금기증으로서 주의를 요합니다.
즉, 출혈이 잘 멎지 않을수있는 상황(혈소판 수치가 낮을때처럼)에서는 흉관삽입술의 상대적 금기증에 해당합니다.
흉관삽입술 술기를 시행한 이후에 발생할수있는 합병증으로는 흉관이 막히거나, 흉관의 위치가 잘못된경우,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감염이 발생하는경우 등이 존재할수 있습니다.
흉관삽입술 술기 시행이후에는 흉부 X선 촬영을 통해서 흉관의 위치가 제대로 되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다르게 Thoracotomy, 개흉술은 보통 가슴에 위치한 여러 장기들이나 구조물 등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때 시행됩니다.
간단한 술기가 아니라 수술적인 방법으로서 갈비뼈 사이에 큰 구멍을 내고 가슴의 구조물에 대한 접근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폐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때나 횡경막, 심장 등에 대한 접근에서도 시행할수 있습니다.
가슴을 여는 수술이기때문에 당연히 전신마취하에서 진행되며 수술후에는 감염이나 출혈, 폐로부터의 공기누출, 폐렴,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폐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등이 시행될때는 개흉술 이후의 쐐기절제술, 엽절제술 등의 수술방법이 같이 시행될수 있습니다.
결국 Thoracostomy, 가슴관 삽입술과 Thoracotomy, 개흉술은 얼핏보면 비슷하고 헷갈릴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상황에서 사용되는 전혀다른 술기, 수술방법입니다.
정리해보면 Thoracostomy는 가슴에 작은 구멍을 내어 관을 꼽고, 흉막에 있는 공기나 액체 등을 배액하기위한 방법으로서 사용됩니다.
반면에 Thoracotomy는 가슴에 큰 구멍을 내어 수술을 진행하게되며, 심장이나 폐, 식도 및 횡격막과 같은 가슴쪽의 장기나 구조물에 대한 진단, 치료가 필요할때 시행될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차이를 기억하고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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