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함구증 원인과 선택적 함구증 치료 자세하게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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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선택적 함구증, 또는 선택적 함묵증, 영어로는 Selective Mutism, 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원인과 나타나는 증상, 진단기준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려고합니다.

먼저 순서에 따라서 각각의 부분에 대해 알아보려고합니다.

1) 선택적 함구증은 어떠한 질병인지?

2) 선택적 함구증은 왜 생기며,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3) 선택적 함구증은 어떠한 진단기준으로 진단하며, 치료는 어떤식으로 해야만하는지?

이와 같은 순서로 차례차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선택적 함구증은 어떠한 질병인가?

 

선택적 함구증은 이름을 통해서 어떠한 질병인지에 대해서 짐작할수 있는데요.

'함구'라는것은 '입을 꾹 닫고 말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택적으로 함구한다는 뜻은 어떤 일에는 말을 잘하다가도, 어떤 일에는 입을 꾹 닫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 부딪힐때가 많습니다.

수많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던지, 나에게 걸린 기대가 너무커서 실수하면 안되는 상황이라던지,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처럼요.

 

선택적 함구증은 어린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우리가 겪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어떠한 질병인지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수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보다 경험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대처할수있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 부담이 가해지는 상황에 처해지면 무표정으로 일관하거나, 말을 하지 않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일수가 있는것입니다.

우리역시 그렇게 행동하니까요.

다만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 어리고 완전한 자아의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은만큼,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는 상황의 역치가 더 낮고 쉽게 그러한 상황에 처하며, 대처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택적 함구증이란 그런 질병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 가거나, 낯선 사람들을 만나거나, 본인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무표정해지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말하기 어려워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것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더 격려해주고 아이들이 잘 대처할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주는것이 바람직한 도리일것입니다.

 

② 선택적 함구증은 왜 생기며,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까요?

 

선택적 함구증이 생기는 원인은 솔직히 말해서 불분명합니다.

우리가 인간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만큼, 의학적인 면에서도 질병의 병태생리에 대해서, 병인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있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요인이 관여할수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서 부모에게서 유전을 통해 질병으로 이환되는 과정을 거쳤을수도있고, 애초에 성질이나 기질이 관계를 맺는데 어렵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부끄러움이 많을수도 있구요.

환경적으로 불안에 대한 자극이 가해져서 영향을 미쳤을수도 있습니다.

--> 몇몇 연구자들에 의하면 불안과 공포를 감지하는 아몬드 모양의 뇌 구조물인 '편도체' 가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역치가 낮은것도 원인이 될수있다고 합니다.

즉, 일반사람들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도, 역치가 낮기때문에 불안하거나 공포를 느낄수있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들은 학교에 가거나 학교에서 관계를 맺는것을 두려워하지않지만, 역치가 낮아서 이에대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선택적 함구증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이론입니다.

 

또한 언어적으로, 발달적으로, 또는 청각적인 부분에서 발달이 늦어 사회적 관계를 맺는것에 어려움을 겪고,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서 '함구' 하게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결국, 아이를 이해할때, 아이가 보이는 행동이나 증상들이(말을 안하거나, 그 상황을 어려워하거나 관계맺기를 힘들어하는 경우 등등) 아이의 불안, 걱정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말을 하도록 강요하거나, 그런 상황에 강제로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않고 그들에게 상황을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격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선택적 함구증을 앓는 아이들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관찰될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이나, 학교에서,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본인에게 걸려있는 기대가 큰 상황에서 억제되거나 경직된, 불안한 모습을 보일수도 있구요.

무표정하거나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거나, 비언어적인 행동이 거의없거나, 감정이 없는것처럼 보여지기도합니다.

언어적으로나 발달적으로 지연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구요, 친구들과 어울리지못하고 혼자있거나, 학교에서 일을 수행하는것을 어려워하기도합니다.

남들과의 관계맺기를 두려워하고, 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응답하지 않으며, 혼자있으려고 하는것도 특징적인 행동입니다.

많은 선택적 함구증을 앓는 아이들은 어릴때 분리불안을 겪기도 하구요.

--> 분리불안은 생후 1년정도 시기에 엄마와 잠시도 떨어져있지 않으려는 것을 말합니다

 

③ 선택적 함구증은 어떠한 진단기준으로 진단되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선택적 함구증의 'DSM-IV' (미국 정신의학협회의 전문적인 진단기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진단기준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1.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잘 말하는 경우

2.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증상들로 인해 교육적 성취나 사회관계를 맺는것에 방해가 되는 경우

3. 학교를 간 후 1달 이내에만 국한되는 것이아니라 적어도 1달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4. 말하려고 하지않는것이 지식이나 능력의 부족이 아닌경우

5. 조현병이나 다른 정신적 질환들로 보다 더 잘 설명되지 않는경우

 

위와같은 항목들에 해당되는 경우에 선택적 함구증으로 진단할수 있으며.

그에맞는 치료방법들이 필요하겠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선택적 함구증을 치료하는 것에는 아이의 행동이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기인한것임을 깊이 이해하고, 아이를 격려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것이 핵심적입니다.

대표적인 선택적 함구증의 치료는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선택적 함구증에서 아이의 행동치료로 대표되는 방법은 소규모 환경부터 서서히 아이에게 대처훈련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즉,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수있는 상황에서,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학교보다 규모가 훨씬 작게 시작하여, 소수의 사람들과의 편안한 관계를 맺는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환경에서 시작한다는 취지로서, 절대로 아이가 처음부터 어려워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놀이치료,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한 다른 치료들은 아이로 하여금 두려움을 직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하며, 불안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어려움을 대처할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본인에 대한 격려와 자존감을 충족시켜줌으로서 사회화에 도움을 주는 치료방법도 해당되구요.

 

또한 선택적 함구증의 치료로서 행동치료와 병행하여 약물적인 치료도 중요한 치료방법에 해당하는데요.

SSRI (Seretonin Reuptake Inhibitors), 항우울, 항불안 효과를 가진 약물로서 세로토닌을 선택적으로 재흡수가 억제되게 함으로서 불안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단순히 행동치료만 하거나, 단순히 약물적인 치료만 하는것보다 두가지를 병행하여 치료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선택적 함구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오해들도 많은데요.

선택적 함구증 질환 아이들의 대다수는 발달적으로, 지능적으로 정상이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생기는것과는 차이가 있으므로 아이와 부모가 이른시기에 치료를 받도록 격려하고 권고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꽤나 흔하게 나타날수 있는 질환으로서, 주위 사람들이 이해하고 격려하여 그들이 불안 상황에 잘 대처할수 있도록 돕는것이 중요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이 글을통해 조금더 이해가되고,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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