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제와 항혈소판제, 의학용어 NOAC은? 항응고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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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여 혈전의 생성을 막는 약제항혈전제(Antithrombic agents)에 대해서 조금 자세하게 다뤄보려고합니다.

항혈전제(Antithrombic agents)에는 전통적으로 두가지 종류의 약제가 존재해왔고,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항응고제(Anticoagulant)와 항혈소판제(Antiplatelet)가 항혈전제에 해당하는 약제들인데요.

항응고제는 헤파린(Heparin)이나 와파린(Warfarin)과 같은 항혈전제를 말하고.

항혈소판제(Antiplatelt)는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이나 아스피린(Aspirin)과 같은 항혈전제를 말합니다.

 

혈전은 혈소판 및 혈액의 응고에 관련하는 여러 단백질과 효소가 작용하면서 형성되고, 피가 응고된 덩어리인 혈전은 신체내에서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혈관을 막아 색전이 될수도 있습니다.

즉, 혈전(Thrombus)은 특정 위치에서 형성된 피덩어리를 말하고, 색전(Embolus)은 다른 곳에서 생성된 혈전이 이동한 것을 말합니다.

둘다 혈관을 막아 원활한 혈액흐름을 방해할수있는 요소들이지만 혈전은 제자리에 위치한 피떡이지만 색전은 다른곳에서 온 피떡이라는 차이점이 있는것입니다.

 

혈전이나 색전은 치명적이고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들을 일으키는 위험요소인데요.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폐색전증과 같은 질환들은 유병률과 사망률이 모두높고,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니만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들입니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폐색전증 등은 이미 혈전이나 색전이 혈관을 막아버린 상태로서, 급성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들인데요.

이런상황에서는 혈전용해제로 하여금 플라스미노젠(Plasminogen)을 플라스민(Plasmin)으로 전환시키고, 플라스민으로 하여금 피브리노젠과 피브린을 분해시켜 응고된 혈전을 용해시키는것이 필요합니다.

--> 대표적인 혈전용해제로는 t-PA(Alteplase)나 Urokinase가 있습니다.

 

하지만, 급성기 치료가 아니라 예방적 치료로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폐색전증 등을 예방하는 치료를 생각하게되면 치료의 방향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미 생긴 혈전을 용해시키는 것이아니라 혈전이 생성되는것을 막는치료, 즉 출혈경향성은 높일수있지만 응고의 경향성은 낮추는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심장으로 하여금 불규칙적으로 수축이 일어나게하고, 심방의 잔떨림으로 인해서 혈전(Thrombus)이 생성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혈전(Thrombus)이 생성될 확률이 높아지면 당연히 색전(Embolus)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고,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이지요.

그렇기때문에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에게서는 예방적으로 항응고제 요법을 시행하게되고,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군중 특히 고위험군에서 경구로 복용하는 와파린(Warfarin)을 예방적으로 먹는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의 작용의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항혈소판제는 혈소판들이 뭉쳐서 혈전을 형성하는것을 막는 작용을하지만, 항응고제는 혈전을 형성하는데 관여하는 혈액 단백질의 작용을 늦추고, 이로인해 혈액응고에 걸리는 시간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다 혈전을 형성하는것을 막지만, 작용하는 부분과 효과가 조금 차이를 보이는 것이지요.

 

다시 심방세동에 대한 얘기로 돌아가서, 와파린(Warfarin)은 오랫동안 효과적인 예방적 약물로서 사용되어왔고 지금도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INR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어왔습니다.

와파린은 항응고제이고, 항응고제를 복용하게되면 몸에서 응고경향은 떨어지지만 출혈경향은 증가하기때문에, 응고를 막으려다가 오히려 출혈과 관련한 질병에 위험하게 될수도 있는데요.

와파린은 용량을 적게 사용한다면 아예 혈전예방의 효과를 못보지만, 용량을 많이 사용할경우 반대로 출혈경향이 증가하면서 출혈의 위험성에 노출될수가 있는것입니다.

이에따라서 INR 수치의 관리를 통해 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관리하는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지요.

--> INR은 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국제 표준화 수치로서 와파린의 체내작용효과등을 모니터할수 있는 수치를 말합니다

 

반면에 와파린보다 더 최근에, 항응고제로서 NOAC이라고 부르는 항응고제들이 FDA의 승인을 받게 되었는데요.

리바록사반(Rivaroxaban, 자렐토), 아픽사반(Apixaban, 엘리퀴스), 다비가트란(Dabigatran, 프라닥사)이 노악(NOAC)에 해당하는 약물들입니다.

 

의학용어 NOAC(노악)은 New Oral Anticoagulant의 줄임말로서, 경구로 복용하는 새로운 항응고제를 말합니다.

즉, 기존에 섭취하는 경구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대신하여 사용될수있는 약물로서 등장한 것이지요.

NOAC(노악)은 와파린만큼 섬세하게 INR 모니터를 할 필요성이 적고, 효과적이기때문에 각광받는 약물로서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NOAC(노악)이 아닌 와파린을 사용해야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일정부분에서는 NOAC(노악)이 와파린의 역할을 대체할수있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조금은 정신없게 여러 항혈전제와 혈전용해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간단히 정리해보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혈전이 생겼을때 이미 생긴 혈전을 녹여 없애는 혈전용해제가 있고.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과 같은 환자에서 혈전이 생기는것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용할수있는 항혈전제가 존재합니다.

항혈전제는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가 있고, 비교적 새롭게 등장한 NOAC은 어느정도 항응고제의 효과를 대체할수있는 약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더 자세하게 얘기하면 더 복잡하고 수정해야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큰 맥락속에서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와 헤파린이나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는 굉장히 중요한 약물이기도하고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이되는 약물들이기때문에 조금 길게 설명드렸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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