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치료법, 완치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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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치매의 한 종류로서 알콜성 치매라는 질환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알콜성 치매는 다른 치매와는 다르게 부분적으로 '가역적이며' 점진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알코올의 반복적인 과다섭취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이기때문에 원인물질인 알코올을 끊을경우 진행이 멈추고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오늘은 알콜성 치매의 초기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다루면서 알콜성 치매는 완치가 가능한가? 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

 

알콜성 치매는 다양한 초기증상을 보입니다.

우리가 익히알고있는 알츠하이머 치매나 혈관성 치매에 비해서 더 다양한 증상을 특징으로하지만 또 모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알코올을 오랜기간동안 과다복용하게되면 뇌세포가 파괴되는 문제도 있지만, 만성 알코올 복용자는 보통 식습관이 규칙적이지 않고 영양섭취를 제대로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양불균형의 문제가 이차적으로 생깁니다.

필수적인 영양소 섭취가 안되고, 이로인해 단순히 알코올로 인한 문제가 아닌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예시가 비타민 B1인 티아민의 결핍입니다. 티아민은 뇌의 활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영양소인데, 알콜섭취로 티아민 섭취가 부족해지면 뇌의 활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겁니다.

이러한 현상을 베르니케 뇌병증이라고 부르는데 의식이 저하되고 혼탁해지며 눈꺼풀이 쳐지거나 눈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콜성 치매는 기본적으로 치매에 속하기때문에 인지장애, 기억력장애를 기본증상으로 하고있습니다.

여기서 기억력장애란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때 이에대해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이미 저장된 과거의 정보를 제대로 꺼내오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주 가던 길을 까먹거나 깜빡하고 뭔가를 놓고오는일이 잦아지는 것처럼요.

물론 뭔가를 깜빡하고 놓고오는일은 치매가 아니라도 일반인도 충분히 겪을수있는데, 치매와의 중요한 차이점은 치매의 경우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이라는 것입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인지를 잘 못하더라도 살아가는데 불편감이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그러나 혼자서 생활수행을 잘못할정도라면 문제가 되고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으로 3가지 부분에서 생각해볼수가 있는데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적인 치매증상

2) 신경학적인 증상

3) 정신과적 증상

 

하나하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치매증상이라하면 말에 오류가 있을수있지만,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새로 뭔가를 배우거나 기억하는게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계획하거나 결정하는 능력, 추론하는 능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계산하는 능력도 마찬가지구요.

일상속에서는 가스불을 자주 키고 나간다던가 스스로 활동을 못하고 자꾸 주변사람에게 의지하게 된다던가, 자주 보던 사람의 이름을 까먹는다던가 하는것처럼 증상이 나타날수 있겠습니다.

 

알콜성 치매는 신경학적인 증상도 유발할수 있는데요.

신경학적인 증상들이란 예를들어서 균형감각을 잘못잡는다던가 복잡한 운동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증상들을 말합니다.

예를들어서 스스로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거나 바느질과 같은 복잡한 수행능력이 떨어진다던가 하는것처럼요.

 

마지막으로 알콜성 치매는 정신과적 증상도 유발할수 있습니다.

정신과적 증상이란 대표적으로 성격변화, 우울감과 불안감, 공감능력의 상실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생기기 이전과 비교했을때 성격의 뚜렷한 차이를 보이거나, 우울해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공감하지 못할때 알콜성 치매를 의심해볼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알콜성 치매 이외에도 치매의 한 종류중에 전두측두엽성치매 역시 뇌의 특정부분이 손상되면서 성격변화나 행동변화가 발생하는데, 유사한 증상으로 생각하실수 있겠습니다.

알콜성 치매는 기본적으로 치매이기때문에 인지장애나 기억력장애, 집중력장애를 기본증상으로 하지만.

성격변화 및 행동변화, 우울과 불안, 복잡한 운동수행능력의 어려움, 균형감각의 상실 등이 추가적으로 동반되어서 나타날수 있음을 알려드리구요.

또한 말씀드린것처럼 영양결핍으로 인해서 티아민 결핍이 생기게되면 베르니케 뇌병증으로 인해 의식의 저하나 혼탁, 눈꺼풀 쳐짐 등의 증상도 생길수 있겠습니다.

 

2. 알콜성 치매 치료법 및 완치

 

알콜성 치매의 치료는 크게 2가지 구간으로 나누어서 치료를 하게됩니다.

첫번째는 급성기 치료로서 처음 몇주간 초기안정을 취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알코올을 끊고 영양공급을 통해서 환자의 안정을 취하는것을 주요목표로 합니다.

두번째는 재활 및 유지기간으로서 알코올을 끊는것을 유지하며 인지기능 및 행동능력의 재활치료를 시행하면서 일상생활로 스스로 복귀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간입니다.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콜성 치매의 초기치료는 보통 입원치료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알코올을 엄청나게 먹던사람이 갑자기 알코올을 끊게되면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힘듭니다.

금단증상이 나타날뿐만아니라 섬망과 같은 의식이 변화되는 증상도 나타날수 있습니다. 땀을 과도하게 흘리거나 환각을 보기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할수도 있지요.

이때문에 진정제를 투여하기도하고, 전문가의 관리를 통해서 알코올 중단을 시행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이과정에서는 항갈망약물들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항갈망약물이란 알코올에 대한 지속적인 욕구를 줄이고, 알코올을 섭취했을때 구역감이나 불쾌감을 유발할수있는 약물을 사용하여 알코올 사용을 멈추게 하는것이지요.

이러한 약물 사용이외에도 상담치료나 비슷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수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한 그룹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알콜성 치매의 두번째 시기는 재활시기입니다.

알콜성 치매 환자의 경우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두었을때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우울이나 불안 등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재활시기에서는 수개월~수년 간 환자가 일상생활로 복귀할수 있도록 여러측면에서 지지하게 되는데요.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기억력을 개선할수있는 여러 프로그램, 환자가 사회적 관계를 회복할수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과 각종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치료를 돕습니다.

 

물론 알콜성 치매는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반드시 완치되는 것도 아니고 다시 알코올 중독의 길로 들어서기도합니다.

그렇지만 알코올 사용을 중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서 영양보충을 제대로 한다면 분명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알코올 사용은 많은 문제가 되고있고, 개개인의 알코올 사용량이 많을뿐만아니라 알코올로 인한 문제를 겪는 사람의 숫자도 많습니다.

 

모든 알코올 과다 사용자가 알콜성 치매를 비롯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45세 이상의 남성에서 더 흔하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특히 본인이 위험한 구간에 속한다면 알코올 사용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사용량을 줄이는것이 필요합니다.

위험한 구간에 속하지 않더라도 알코올 사용이 과다하거나 이로인한 문제를 겪고있다면 반드시 줄이는것이 필요하구요.

 

알콜성 치매의 완치 및 알코올과 관련된 질환의 완치를 위해서는 알코올 사용을 반드시 중단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차적으로 수반되는 영양결핍등의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잘 지켜서 알코올로 인한 질환에 노출되지않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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