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트륨혈증 증상 & 원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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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트륨혈증이란 피 속의 나트륨이 적다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저나트륨혈증을 말할때는 혈중(피 속) 나트륨의 농도가 1L당 135mmol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1L당 120mmol 이하라면 심각한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말하구요.

이렇게 저나트륨혈증을 말할 때는 나트륨의 절대적인 양이 아니라 농도가 적은 것을 일컫기 때문에 실제로 나트륨의 양이 적어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도 있지만, 나트륨은 그대로인데 물의 양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트륨은 몸의 삼투압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해질인데요.

삼투압과 삼투 현상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농도가 다른 두가지 용액이 존재할 때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물이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농도가 낮은 쪽은 물이 상대적으로 많을거고, 농도가 높은 쪽은 물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 속의 나트륨의 양이 줄어들면 농도가 낮아질 것이고, 물이 주변 세포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부종을 비롯해 다양한 증상들이 유발되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저나트륨혈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저나트륨혈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과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마지막 부분에서는 저나트륨혈증의 치료에 대해서도 잠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저나트륨혈증 증상

 

저나트륨혈증은 경한 증상부터 중증의 증상까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게 나타납니다.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스꺼움 및 구토

2) 두통

3) 근력의 약화 및 근육 경련

4) 불안감 및 짜증

5) 기력저하 및 피로감

6) 의식착란 및 경련

7) 의식소실

 

저나트륨혈증에서 구토증세나 메스꺼움, 경련이나 의식의 저하가 발생하는 등 신경학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뇌쪽의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인 심각한 저나트륨혈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저나트륨혈증 원인

 

저나트륨혈증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체내 용적이 줄어들면서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나는 경우, 체내 용적은 그대로인데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나는 경우, 체내 용적이 증가하면서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예를 들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체내 용적 감소와 저나트륨혈증

 

심한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나트륨의 소실과 함께 수분 소실이 동반되면서 체내 용적이 감소하게 되고,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티아지드계 이뇨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신장을 통한 배설이 증가하면서 체내 용적 감소와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 이뇨제는 이뇨작용을 하는 약물로서 소변배설량을 증가시켜 주는 약물입니다.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으로 인해 몸에 물이 차는 경우나 혈압이 높은 경우 등에서 치료로 사용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구강이 건조해지거나 피부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탈수 소견이 관찰될 수 있으며 부족한 체내 용적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2. 체내 용적 불변 및 저나트륨혈증

 

이런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SIADH(항이뇨호르몬 부적합 분비 증후군)가 있습니다.

SIADH는 항이뇨호르몬의 부적절한 분비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인데요.

항이뇨호르몬은 말그대로 이뇨를 막는 호르몬으로서 소변량을 줄이고 체내 수분량을 늘려주는 호르몬입니다.

이 항이뇨호르몬이 과다 분비가 되면서 체내 수분량이 증가하면 자연적으로 나트륨의 농도가 희석이 되고,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3) 체내 용적 증가 및 저나트륨혈증

 

심부전이나 간경화, 신부전과 같은 경우가 해당됩니다.

모두 특징적으로 몸이 붓고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질환들인데요.

간이나 심장, 신장 기능의 손상으로 인해서 원활한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게되고, 이에 따라서 체내 용적은 증가하면서 나트륨의 농도는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예를들어 심부전은 심장 기능의 손상으로 체내 수분이 축적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면서 저나트륨혈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체내 용적에 따라서 저나트륨혈증은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가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합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경우 나트륨이 희석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고.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는 애디슨병이 생겼을 때도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드린 이뇨제를 비롯하여 항우울제나 진통제 역시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경증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뇌부종을 일으키는 경우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혼수상태 및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때문에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의 치료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며, 상황마다 다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3% 수액과 같은 고장성 용액을 통해서 부족한 나트륨을 보충할 수도 있고, 체내 용적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0.9% 수액으로 저혈량 보충과 함께 해결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분 제한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킨 원인이나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을 비롯하여 저칼륨혈증, 고칼륨혈증, 고인산혈증, 고칼슘혈증 등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납니다.

전해질은 신체에서 중요한 기능들을 수행하므로 전해질과 수분의 균형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의 이해에 있어서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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